유현조, HJ중공업·동부건설 3R도 1위 질주…시즌 2승 보인다(종합)
골프선수 유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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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수상자 유현조가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유현조는 10일 경남 양산시 에이스원 컨트리클럽 (파72)에서 열린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12점을 따내 3라운드 합계 46점으로 1위를 지켰다.

2위 2003년생 김민선(42점)과 4점, 3위 성유진(39점)과는 7점, 4위 이예원(37점)과는 9점 차이를 보인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준다.

1, 2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했던 유현조는 3라운드에서도 완벽한 샷 감각을 자랑했다.

그는 3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옆 0.5m에 붙이며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4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떨어지며 위기에 놓였지만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안전하게 홀 아웃한 유현조는 곧바로 5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했다.

특히 6번 홀에서는 6.5m 거리의 어려운 버디 퍼트를 홀 안으로 떨어뜨렸다.

후반에도 보기 없이 차분하게 점수를 쌓았다.

10번 홀(파4)에서 1.4m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13번 홀(파5)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빗나가 위기에 놓였으나 침착하게 페어웨이를 지켜낸 뒤 세 번째 샷을 홀 옆 3.2m에 붙여 버디를 기록했다.

유현조는 15번 홀(파5)에서 마지막 버디를 낚은 뒤 나머지 홀 모두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 5월 제1회 DB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유현조는 11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올 시즌 우승 한 차례, 준우승 한 차례, 3위 두 차례를 기록했다.

라운드를 마친 유현조는 "이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데 퍼트가 번번이 빗나갔다"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는 이글 하나로도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는 만큼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파5 홀에서의 플레이를 중요한 변수로 여기겠다"고 밝혔다.

전날 유현조에 한 타 차 뒤진 단독 2위를 달렸던 한아름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점을 얻는 데 그치며 중간 합계 35점으로 최예본, 서어진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김민솔은 이날 7점을 추가해 중간 합계 32점으로 방신실, 유서연과 함께 공동 12위로 떨어졌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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