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은 결국 인간…신간 'AI와 국제 행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신간 'AI와 국제 행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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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인공지능(AI)이 실시간 통번역과 메시지 작성까지 돕는 시대, 국제 행사에서 사람의 역할은 무엇일까.

신간 'AI와 국제 행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은 AI가 국제 행사의 소통을 어떻게 돕는지, 그 과정에서 사람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살핀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변인·외신대변인 등으로 활동한 류지현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겸임교수가 썼다.

책은 AI와 마이스(MICE) 산업의 만남부터 국가 홍보, 메시지 전달, 행사 운영과 마케팅, 위기관리와 윤리까지 10개 주제로 구성됐다.

실시간 통번역과 참가자 반응 분석, 위기 징후 감지 등 AI의 활용 가능성을 짚으면서도 문화적 뉘앙스와 외교적 민감성을 읽고 표현을 선택하는 일은 인간의 몫이라는 게 핵심 요지다.

저자는 AI를 정보와 속도를 보태는 '디지털 참모'로 규정한다. 인간은 기술의 도움을 받아 서로 다른 문화권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설계하고, 발언의 결과에 책임지는 전략적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행사를 성공으로 이끌려면 AI를 많이 쓰는 것보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춰 AI를 행사 운영과 홍보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커뮤니케이션북스. 116쪽. 1만2천원.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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