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신인 꺾은 유수영, UFC 무대 첫 피니시…'기무라 승리'
승리 후 환호하는 유수영
[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유짓수' 유수영(30)이 전매특허인 그라운드 기술을 앞세워 UFC 무대 첫 피니시 승리를 따냈다.

로드 투 UFC(RTU) 시즌3 밴텀급 우승자인 유수영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버클리 vs 맬럿' 첫 경기에서 코디 코반첵(캐나다)을 3라운드 4분 19초 만에 '기무라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기무라 서브미션은 상대의 팔을 '숫자 4' 모양으로 감아쥔 뒤 등 뒤쪽으로 회전시켜 어깨와 팔꿈치 관절을 비틀어 꺾는 관절 기술이다.

이로써 유수영은 지난 3월 일라이자 스미스에게 당한 서브미션 패배를 털어내고 완벽하게 부활했다.

유수영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7승 4패 2무효가 됐고, UFC 전적은 3승 1패로 올라섰다.

9승 무패를 달리던 신인 코반첵은 유수영의 벽에 막혀 프로 데뷔 후 첫 패배를 안았다.

상대를 압도하는 유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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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영의 정교한 그래플링이 돋보인 경기였다.

그는 테이크다운을 6차례 성공하며 전체 경기 시간의 약 83%인 11분 49초 동안 상대를 그라운드에서 압도했다.

또 스탠딩 타격전에서는 단 한 차례의 유효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상대를 압도했던 유수영은 3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조급해진 코반첵이 펀치를 날리며 들어오자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눕힌 뒤, 상위 포지션에서 번개같이 기무라 그립을 완성해 탭을 받아냈다.

올해 UFC에서 나온 첫 번째 기무라 서브미션 승리였다.

유수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단체에서 내 주짓수 스타일로 서브미션을 받아냈다는 사실이 대견하다"며 "다음 경기에도 서브미션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상대로 전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의 형인 알렉산드레 토푸리아를 지목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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