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9연승 신기록 겨냥하는 삼성 김상식 감독 "매주가 결승전"
프로농구 삼성 김상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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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매주 결승전을 치르는 것 같습니다. 자꾸 신기록 이야기를 해주시니까요."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개막 9연승' 신기록을 겨냥하는 서울 삼성의 김상식 감독은 역사적인 일전을 앞두고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평정심을 강조했다.

삼성은 3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고양 소노와 맞붙는다.

앞서 개막 8연승을 내달리며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과 함께 리그 역대 최다 개막 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삼성은 새로운 한계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마저 잡으면 KBL에서 아무도 밟지 못한 개막 9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이렇게 될 줄은 저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결승전보다도 더 긴장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수단 분위기는 확실히 좋지만, 계속 긴장하라고 당부하고 있다"며 "워밍업을 할 때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승부는 한순간에 갈린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상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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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만년 꼴찌' 삼성은 올 시즌 모두의 예상을 깨고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되던 원주 DB는 물론이고, 지난 시즌 챔피언 부산 KCC, 정규리그 1위 창원 LG, 준우승팀 소노 등 강호들을 모조리 거꾸러뜨렸다.

그중에서도 안방에서 82-81,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던 소노전이 개막 후 치른 가장 치열한 경기였다.

김 감독은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소노는 외곽슛과 빠르게 치고 나가는 패스가 많다. 투맨 게임에 이어지는 3점 슛을 노릴 텐데, 그걸 제어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소노처럼 화력전으로 함께 맞붙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 시스템대로 차분하게 가겠다"고 덧붙였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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