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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대회 남기고 확정…이탈리아 선수로는 73년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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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20세 신성'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역대 최연소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안토넬리는 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4.304㎞·71랩)에서 열린 2026 F1 월드챔피언십 19라운드 멕시코 그랑프리(GP) 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15점을 따낸 안토넬리는 이번 시즌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380점을 기록, 남은 4개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생애 첫 드라이버 챔피언 등극을 확정했다.
2006년 8월 25일생인 안토넬리는 20세 68일의 나이로 정상에 오르며 제바스티안 페텔(독일)이 2010년 세운 종전 최연소 드라이버 챔피언 기록(23세 134일)을 갈아치웠다.
더불어 이탈리아 출신 드라이버가 시즌 챔피언에 오른 것은 1953년 알베르토 아스카리 이후 73년 만이다.
안토넬리는 1950년 초대 챔피언 주세페 파리나, 1952∼1953년 연속 우승한 아스카리에 이어 이탈리아의 세 번째 드라이버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페라리로 떠난 루이스 해밀턴(영국)의 빈자리를 채우며 메르세데스에서 F1 무대에 데뷔한 안토넬리는 두 번째 시즌 만에 챔피언 왕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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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시즌 기복을 보였던 안토넬리는 올해 3월 중국 GP에서 생애 첫 승을 따냈고, 이어 일본 GP에서도 우승하며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선두에 올랐다.
그는 중국 GP를 시작으로 모나코 GP까지 5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번 멕시코 GP에서 4번 그리드로 출발한 안토넬리는 사고로 경기가 중단되는 혼전 속에서도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갔다.
경기가 재개된 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추월해 3위로 올라선 안토넬리는 끝까지 순위를 지키며 챔피언 등극을 자축했다.
안토넬리는 경기 뒤 "메르세데스와 가족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정말 놀라운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19라운드 멕시코 GP 우승은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에게 돌아갔다.
페르스타펀은 2시간 20분 28초 772의 기록으로 2위 해밀턴(2시간 20분 29초 571)을 0초 799차로 따돌리고 시즌 3승이자 멕시코 GP 통산 6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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