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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KS 1차전 2이닝 5실점 강판…선발 없는 삼성 마운드 '빨간불'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3회말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6.11.3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른팔 투수 최원태가 이번 가을 또 '가을 울렁증'이 도진 모양이다.
최원태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kt wiz와 1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안타 5개(1홈런)와 볼넷 1개를 내주고 5실점 했다.
최원태가 일찍 무너진 탓에 삼성은 막판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kt에 7-8로 패하고 1차전을 내줬다.
그는 지난달 2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한 바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혈투를 치르고 온 삼성으로서는 KS 1차전 선발인 최원태가 가능하면 긴 이닝을 끌어줘야 했다.
그러나 최원태는 다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와 불펜에 부담을 가중하고 말았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6.11.3 xanadu@yna.co.kr
가을야구에서 번번이 약한 모습을 보였던 최원태는 지난해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6이닝 무실점)과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7이닝 1실점)에서 호투해 '가을 남자'로 거듭나는 듯했다.
올해는 두 번의 등판 모두 팀에 부담만을 더했다.
1회말 그는 1번 타자 최원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번 타자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아내 불을 끄는 듯했다.
안현민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하고 곧바로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내며 눈에 띄게 흔들렸다.
결국 안현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샘 힐리어드에게 좌중간 선제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김상수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또 1점을 헌납, 1회에만 3점을 잃었다.
2회를 타자 3명으로 건너갔지만, 3회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2루타, 다음 타자 안현민에게 2점 홈런을 두들겨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제는 향후 삼성 선발 마운드다.
(전남광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6.10.29 saba@yna.co.kr
삼성은 2차전에 크리스 페덱, 3차전에 아리엘 후라도가 등판을 준비 중이다.
원래 순서대로만 4차전에 최원태가 등판해야 하지만, 이번 가을야구에 두 번이나 조기 강판당한 선수를 또 선발 마운드에 올리기는 어렵다.
삼성의 선택지는 둘이다.
하나는 이번 포스트시즌 불펜에서 대기하는 원태인을 2차전에 최대한 아꼈다가 4차전 선발로 기용하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4차전을 불펜 데이로 치르는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삼성으로서는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다. 최원태의 이날 투구에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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