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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2차전 7이닝 1실점에도 아쉬움…다음 등판 위해 제구·투구 동작 정비
창단 멤버로 수원서 시작한 KS에 감개무량…"애국가 나올 때 많이 뭉클해"
(대구=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kt wiz 고영표가 인터뷰하고 있다. 2026.11.6 moved@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한국시리즈 2차전 명품 투수전을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프로야구 kt wiz 고영표(35)가 삼성 라이온즈 크리스 페덱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다음엔 승리투수로 인터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영표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을 앞두고 "다음 경기에서는 내가 승리투수 인터뷰를 하면서 페덱을 칭찬하겠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등판 간격을 고려하면 시리즈가 6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고영표와 페덱은 다시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고영표는 지난 4일 수원에서 열린 2차전에서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페덱도 7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맞불을 놨다.
두 선발은 1-1로 맞선 채 나란히 승패 없이 물러났다. kt는 연장 12회 끝에 2-3으로 패했고, 페덱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상대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고영표는 "나도 인터뷰했다면 페덱을 칭찬했을 것이다. 좋은 투수전을 만들려면 서로 같이 잘해야 한다"며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었던 선수가 이렇게 칭찬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kt 선발 고영표가 6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병살로 마무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6.11.4 superdoo82@yna.co.kr
상대 투수에게는 찬사를 보냈지만, 자기 투구엔 아쉬움이 남았다.
고영표는 1-1로 맞선 6회초 1사 후 구자욱, 최형우, 르윈 디아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류지혁을 1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 실점 없이 버텼다.
그는 "디아즈에게 커브로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나왔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볼넷을 주기보다 직구로 공격적으로 승부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높은 코스로 요구했을 때 낮게 들어가면서 장타를 허용한 부분이 아쉽다"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서 밸런스와 매커니즘 부분을 잘 정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승리를 놓친 아쉬움 속에서도 수원에서 시작한 KS는 창단 멤버 고영표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2014년 kt에 입단한 그는 2021년 첫 우승 당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S를 치렀다. 2023시즌엔 잠실에서 시리즈를 시작한 뒤 수원으로 돌아왔지만, 올해는 정규시즌 1위로 안방에서 첫 경기를 맞았다.
고영표는 "1차전 애국가가 나올 때 많이 뭉클했다"며 "과거에는 꼴찌 팀이고 약팀이었는데 지금은 KS에 먼저 직행해 상대를 기다린다는 게 감개무량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등판한 2차전에서 조범현 kt 초대 감독이 시구한 것도 옛 기억을 불러냈다.
그는 "당시에는 중간 투수로 던지면서 많이 배웠다. 과거 생각이 많이 떠올랐다"고 했다.
정조대왕 유니폼 가슴에 새겨진 '수원'에서도 연고지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는 고영표는 동료들과 우승을 향해 다시 힘을 모은다.
그는 "우리 팀에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앞으로 잘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수원=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kt 선발 고영표가 7회초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11.4 superdoo82@yna.co.kr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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