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1479.9원 개장…1500원 넘보던 달러의 급회항, 강세 꺾이고 원화 반격 시작

헬스코어데일리
아깝다는 이유로 버리지 못한 물건이 집 안 어딘가에 꼭 있다. 쓸 만해 보이고, 아직 멀쩡해 보이고, 버리자니 돈이 아깝다. 하지만 오래 쓸수록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물건이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은 '"악착같이 버리세요" 진짜 서울 부자집 3000곳 정리하면서 느낀 가난한 집에만 있는 이 물건, 우리집에 있다면 평생 돈 못 모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출연한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 대표이사는 "아까워도 꼭 버려야 하는 물건이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물건인지 짚었다.
1. 수건
수건은 교체 시기를 놓치기 쉬운 물건이다. 닳거나 해어지지 않는 한 계속 쓰게 되는데,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위생 상태는 전혀 다른 얘기다.
수건은 쓸 때마다 각질, 땀, 피부 노폐물이 섬유 사이에 쌓인다. 세탁을 해도 섬유 깊숙이 파고든 오염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욕실처럼 습한 환경에서 건조가 제대로 안 된 수건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세균이 이미 상당히 증식한 상태로 봐야 한다.
얼굴용 수건은 더 주의해야 한다. 오염된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 여드름,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눈이나 입 주변에 닿는 수건은 세균이 점막으로 침투할 가능성도 있어 위험도가 더 높다. 피부 트러블이 반복되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수건을 먼저 의심해볼 만하다.
교체 주기는 수건 종류에 따라 다르다. 목욕 수건은 2~3년에 한 번이 기준이지만, 세면용 수건은 사용 빈도가 높고 마모가 빨라 1년 주기로 바꾸는 게 좋다. 가족 수가 많거나 하루에 여러 번 쓰는 경우라면 6개월 이내로 교체 주기를 앞당기는 게 맞다. 발수건이나 욕실 매트는 약 2년에 한 번이 적당하다.
수건 관리도 중요하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펼쳐서 걸어두고, 욕실보다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시키는 게 좋다. 세탁할 때는 60도 이상의 물로 세탁하면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다. 단, 아무리 잘 관리해도 섬유 자체가 노화되면 흡수력이 떨어지고 세균이 더 쉽게 증식하기 때문에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 일회용품
주방을 들여다보면 일회용 용기를 반찬통으로 재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배달 음식이 담겨 온 플라스틱 용기, 편의점에서 산 컵라면 용기, 테이크아웃 커피 컵까지 깨끗하게 헹궈서 다시 쓴다. 한 번만 쓰고 버리기엔 아깝고, 씻으면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일회용 용기는 말 그대로 한 번 사용을 전제로 만들어진다. 재사용을 고려하지 않은 만큼 내구성이 약하고, 반복해서 쓰면 표면에 미세한 흠집이 생기기 시작한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이 흠집 안으로 음식물 찌꺼기가 끼고 세균이 번식한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세균 입장에서는 최적의 서식 환경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화학물질이다. 일회용 용기에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를 담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 가열하면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화학물질이 용출될 수 있다. 이 물질은 내분비계를 교란해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성인보다 어린이에게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회용 용기를 재활용하는 습관을 당장 바꾸기 어렵다면 최소한 뜨거운 음식은 담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상온의 음식을 잠깐 보관하는 용도라도 한두 번 이상 재사용하는 건 피해야 한다. 반찬 보관이나 음식물 저장이 목적이라면 유리 용기나 스테인리스 용기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초기 비용이 들더라도 한 번 갖춰두면 위생과 내구성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수건과 일회용품의 공통점은 버리기가 아깝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아직 쓸 수 있는데, 멀쩡한데, 라는 생각이 교체 시기를 자꾸 미루게 만든다. 하지만 교체 시기가 지난 물건을 계속 쓰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 피부 트러블로 피부과를 찾거나, 세균 감염으로 몸이 아프면 병원비가 훨씬 더 나온다.
물건을 오래 쓰는 것이 무조건 절약은 아니다. 교체 시기가 된 물건을 제때 바꾸는 것이 오히려 돈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방법이다. 집 안을 한 번 둘러보고, 오래됐지만 아까워서 그냥 두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지금이 버릴 타이밍이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