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잘 모르는데… 일본에서는 국민 반찬인 ‘이 채소’
우리나라 밥상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가까운 일본이나 저 멀리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는 집마다 빠지지 않고 오르는 채소가 있다. 생김새는 영락없는 초록색 고추인데 반을 갈라 보면 동글동글한 씨앗이 가득 차 있고, 만졌을 때 끈적끈적한 진액이 흘러나오는 오크라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많을 정도로 낯설지만, 세계적으로는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로 꼽힌다.오크라는 아주 오래전 에티오피아와 고대 이집트 땅에서 처음으로 심어 기르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후 북아프리카의 뜨거운 햇살

우리나라 밥상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가까운 일본이나 저 멀리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는 집마다 빠지지 않고 오르는 채소가 있다. 생김새는 영락없는 초록색 고추인데 반을 갈라 보면 동글동글한 씨앗이 가득 차 있고, 만졌을 때 끈적끈적한 진액이 흘러나오는 오크라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많을 정도로 낯설지만, 세계적으로는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로 꼽힌다.

오크라는 아주 오래전 에티오피아와 고대 이집트 땅에서 처음으로 심어 기르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후 북아프리카의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자라나 중동 지역을 거쳤고, 배를 타고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겉모습은 단단해 보이지만 입안에 넣고 씹으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특히 국물 요리에 넣으면 특유의 진액이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어 맛을 한층 깊게 만들어준다.

속 쓰리고 배 아플 때 찾는 채소 '오크라'

오크라를 반으로 자르면 나오는 끈적한 점액은 장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장 점막이 손상되면 유해균이나 독소가 혈액을 통해 몸 전체로 퍼질 수 있는데, 오크라의 점액 성분이 이를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장이 예민해 잦은 배변으로 불편을 겪거나, 반대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또한 100g당 칼로리가 26~33kcal로 낮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도 약 3g 함유돼 있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기 좋다. 여기에 칼슘 82mg, 마그네슘 57mg이 들어 있어 뼈 건강에도 도움을 주며, 골밀도 감소가 걱정되는 중장년층에게도 적합하다.

비타민 챙겨 먹기 힘들 때 오크라 하나면 끝

오크라 한 컵에는 눈 건강을 돕고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눈의 피로를 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면역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도 약 23mg 들어 있다.

오크라는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귀한 대접을 받는다. 카테킨과 케르세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 체내 염증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갑작스럽게 식욕이 치솟는 상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단 음식을 자주 먹거나 식후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것이 걱정된다면, 오크라를 살짝 데쳐 식단에 포함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크라 섭취 시 주의할 점

다만, 오크라를 먹을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C나 엽산 같은 성분들은 뜨거운 열에 약해서 너무 오래 익히면 영양소가 파괴돼 버린다. 그래서 영양 손실을 줄이려면 생으로 썰어 먹거나 끓는 물에 아주 살짝 익혀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오크라에는 프럭탄 성분이 들어 있어, 장이 예민한 사람이 갑자기 많이 먹을 경우 가스가 차거나 배가 더부룩해질 수 있다. 이는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성분이 대장에서 발효되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해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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