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에 7만 원까지…” 어획량 급감해 가격 초비상 걸린 제철 식재료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바다에서도 제철 식재료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4월에 꼭 챙겨 먹어야 할 수산물로 주꾸미를 빼놓을 수 없다.주꾸미는 4월에 제철을 맞는다.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들어찬 이 시기 주꾸미는 맛과 영양이 모두 절정에 달한다. 다만, 올해는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지난 13일 인천일보 보도에 따르면 소래포구 기준 소매가가 1kg에 7만 원을 웃돌고 있으며, 주꾸미 어획량은 2020년 4305t에서 지난해 1778t으로 5년 만에 약 60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바다에서도 제철 식재료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입맛을 돋우는 먹거리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4월에 꼭 챙겨 먹어야 할 수산물로 주꾸미를 빼놓을 수 없다.

주꾸미는 4월에 제철을 맞는다.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들어찬 이 시기 주꾸미는 맛과 영양이 모두 절정에 달한다. 다만, 올해는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지난 13일 인천일보 보도에 따르면 소래포구 기준 소매가가 1kg에 7만 원을 웃돌고 있으며, 주꾸미 어획량은 2020년 4305t에서 지난해 1778t으로 5년 만에 약 60% 줄었다.

예로부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3~4월 주꾸미는 제철 별미로 꼽혀왔다. 조선시대 수산서 '자산어보'와 '전어지'에도 초봄에 잡은 주꾸미 머리 속에 흰 살이 가득 찬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에서는 주꾸미가 담석을 없애고 간장 해독에 도움이 된다고 기록했다.

주꾸미, 타우린 함량이 낙지의 2배·문어의 4배

주꾸미의 대표적인 영양 성분은 타우린이다. 주꾸미 100g에는 타우린이 1300mg 이상 들어 있다. 이는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타우린은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칼로리는 100g당 80kcal로 낮고, 지방 함량은 1%에 불과하다. 주꾸미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거나 합성량이 부족해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이다. 이 밖에도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돕는 셀레늄, 비타민A, 나이아신 등 항산화 물질도 포함돼 있다.

주꾸미와 궁합이 맞는 식재료로는 돼지고기가 꼽힌다. 돼지고기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편이지만, 주꾸미에 든 타우린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주꾸미를 손질할 때는 밀가루나 굵은소금으로 표면을 문질러 씻어야 한다. 밀가루는 흡착 방식으로 점액을 제거하고, 소금은 마찰로 이물질을 걷어낸다. 신선한 것을 고를 때는 머리와 몸통이 탱탱하고 빨판이 뚜렷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로 회로 먹거나 고추장 양념에 볶거나 끓는 물에 데쳐 먹을 수 있으며, 전골·샤브샤브·철판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된다.

어획량 감소 추세 지속… 낚시 포획 비중도 늘어

주꾸미는 어획량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4305t이었던 전국 어획량은 2025년 1778t까지 줄었다. 최근 3년 평균 어획량을 분석하면, 레저낚시를 통한 포획량이 전체의 약 48%를 차지한다.

어업 생산량의 약 49%는 산란기인 3~4월에 집중되고, 레저낚시 포획량의 약 82%는 주꾸미가 성장하는 9~10월에 몰려 있다. 산란 직전과 성장기 모두에서 포획 부담이 누적돼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주꾸미를 수산자원 회복 중점 연구종으로 선정하고, 산란 생태와 자원 변동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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