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 Newswire
트리나솔라, 고효율 태양광 모듈 'Vertex N G3' 국내 도입

헬스코어데일리
봄철 식탁에 자주 오르는 미나리는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꾸준히 소비되는 채소다. 무침, 매운탕, 맑은탕 등 다양한 조리에 활용되며, 줄기가 질긴 특성 덕분에 오래 끓여도 식감이 살아 있어 탕 요리에서 특히 선호된다. 한국에서는 생식과 조리 모두 폭넓게 쓰이며,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권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즐겨 먹는 식재료다.
미나리에는 케르세틴과 클로로젠산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숙취 해소, 염증 개선, 면역 증진 효과가 입증돼 있으며, 동의보감에도 갈증 해소와 음주 후 두통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르면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재배·수확돼, 제철에 유통량이 늘면서 소비도 함께 증가한다.
민물 재배 미나리,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이유
다만, 미나리를 먹을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재배지다. 미나리는 어디서 재배했는지에 따라 섭취 방식이 달라야 한다. 민물 환경에서 자란 미나리는 기생충 유충에 오염될 수 있어,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간흡충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흡충은 담관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담관 벽을 반복적으로 자극해 만성 염증과 담관 폐쇄를 일으킨다. 감염 상태가 지속되면 담석, 담관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담도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도암 발생 원인 1위로 간흡충을 공식 인정하고 있다.
간흡충에 감염됐을 때 일반 약국에서 판매되는 구충제로는 제거할 수 없다. 간흡충 치료에는 '프라지콴텔'이라는 별도의 처방약이 필요하다. 일반 구충제와는 다른 계열의 성분으로, 병원을 방문해 진단 후 처방받아야 한다. 감염 여부는 복부초음파나 대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나리 섭취 후 간흡충에 감염된 사례가 대한소화기학회지에 실린 바 있다. 32세 남성은 두 달간 상복부 통증과 식욕 감소를 호소했다. 흡연·음주 이력이 없었고 생간이나 민물 생선회도 섭취하지 않았지만, 산속 약수터 물과 미나리를 먹은 이력이 있었다. 의료진은 대변 검사에서 간흡충 충란을 확인했고, 오염된 미나리를 감염 원인으로 판단했다.
마트에서 파는 미나리와 야생 미나리, 어떻게 다를까
소비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구매한 미나리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를 파악하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마트나 시장에서 유통되는 미나리는 물미나리다. 줄기가 굵고 향이 부드러우며, 대량 재배가 가능해 시중에 가장 많이 유통된다. 반면 밭에서 자란 돌미나리는 크기가 작고 향이 강하며 줄기가 더 질기다.
문제는 물미나리가 민물 환경에서 자란다는 점이다. 미나리꽝은 습지와 유사한 환경으로, 간흡충 유충이 서식하는 민물 생태계와 맞닿아 있다. 이 환경에서 자란 미나리는 유충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농가에서 위생 관리를 하더라도 민물 접촉 자체를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
야생 미나리는 하천변, 논두렁, 습지 주변 등 물가에서 자생하는 경우가 많다. 생김새는 재배 미나리와 비슷하지만, 줄기가 가늘고 잎이 작으며 향이 더 강한 편이다. 별도의 위생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기생충 오염 위험이 재배 미나리보다 훨씬 높다. 산이나 들에서 직접 채취한 미나리를 생으로 먹는 것은 특히 위험하다.
마트에서 구매할 때는 원산지와 재배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포장지에 '수경재배' 또는 '청정 지역 재배'라고 표기된 제품은 상대적으로 민물 오염 위험이 낮다. 반면, 재배 환경이 표기되지 않은 제품이라면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종류별로 다른 미나리 섭취법
미나리는 재배 방식에 따라 섭취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마트나 시장에서 구매한 물미나리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은 뒤 가열해 먹는 것이 안전하다. 탕이나 찌개처럼 조리 과정에서 충분히 익히면 기생충 유충을 제거할 수 있다. 생으로 먹는 무침 요리에 사용할 경우에는 재배 환경이 명확히 확인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생에서 직접 채취한 미나리는 종류를 불문하고 반드시 완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민물가에서 자란 야생 미나리는 간흡충 외에도 다른 기생충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생식은 피해야 한다. 외관상 깨끗해 보여도 육안으로는 유충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