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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바쁜 아침에 껍질만 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바나나는 많은 사람이 찾는 간편한 식사다. 한 손에 들기 좋고 포만감도 있어 아침 대용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복 상태에서 바나나를 바로 먹는 습관은 생각보다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침에 잠에서 깨면 몸은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빠르게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특히 뇌 활동에 쓰이는 포도당은 잠자는 동안 대부분 소모된 상태다. 이때 적절히 보충하면 집중력과 각성 상태에 도움이 되지만,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바나나는 영양이 풍부한 과일이지만, 섭취 시점에 따라 몸의 반응은 달라진다. 공복 상태에서는 흡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특정 성분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바나나 속 칼륨·마그네슘 주의해야
바나나 속에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듬뿍 들어 있다. 평소에는 몸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지만, 공복 상태에서 한꺼번에 흡수되면 부담이 될 수 있다. 빈속에서 이들 성분이 빠르게 혈액으로 들어오면, 체내 균형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그네슘과 칼륨 농도가 갑자기 높아지면 혈액 속 여러 성분 간의 균형이 깨질 수 있고, 이 과정이 심장과 혈관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혈압이 일정하지 않거나 심장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이러한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바나나, 껍질 색깔에 따라 당수치 달라져
바나나가 얼마나 익었는지에 따라서도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나타나는 반응이 다르다. 껍질이 약간 초록색을 띠고 덜 익은 바나나는 당수치를 올리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반면, 시간이 지나 노랗게 익고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 바나나는 맛이 더 달콤해진다. 하지만, 그만큼 당수치도 빠르게 높아진다. 바나나의 당 지수는 대략 42에서 62 정도인데, 껍질에 반점이 늘어날수록 내부의 전분이 줄어들고 그 자리를 당분이 채우기 때문이다.
또한 바나나에는 물에 잘 녹는 식이섬유와 소르비톨이라는 이름의 천연 당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장에서 소화되는 속도가 꽤 느린 편이다. 소화되는 과정에서 수소나 이산화탄소 같은 가스가 만들어지는데, 아침에 장이 예민한 사람이 바나나를 먹으면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받거나 배가 아플 수 있다.
그렇다고 바나나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 섭취하는 시간대만 조절하면, 더 알맞게 섭취할 수 있다. 바나나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체내에서 멜라토닌 합성을 촉진한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오후 5시 이후에 바나나를 한 개 먹으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운동 전후 섭취가 적합하다. 바나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고, 각종 비타민도 포함돼 있어 운동 중 소모되는 에너지를 빠르게 보충하는 데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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