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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블루베리를 구입하고 나서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며칠 만에 물러지는 경우가 있다.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 대부분은 보관 방식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블루베리는 다른 과일에 비해 껍질이 얇고 수분 손실에 취약한 편이어서,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품질이 크게 달라진다.
마트에서 블루베리를 고를 때 표면에 뿌옇게 내려앉은 흰 가루를 보고 꺼려하는 소비자도 있다. 이를 잔류 농약이나 곰팡이로 보는 경우인데, 실제로는 과일 자체가 만들어내는 보호막이다. 세척을 반복하거나 닦아내는 행동이 오히려 신선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블루베리 표면의 흰 가루 정체
블루베리 겉면에 생기는 흰 코팅은 '블룸(bloom)'이라고 불리는 천연 표피 왁스층이다. 올레아놀산을 포함한 왁스 화합물이 과실 표면을 덮어 내부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동시에 외부 병원균이나 곰팡이균이 과일 표면에 직접 닿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블룸은 수확 이후 유통 단계에서 점차 줄어든다. 과일이 손에 많이 닿거나 포장 과정에서 마찰이 생길수록 표면에서 사라지는 속도가 빠르다. 껍질 표면이 매트하게 덮여 있고 두껍게 남아있을수록 수확 이후 덜 다뤄진 상태에 가깝다. 껍질에 윤기가 돌기 시작한 것은 이 막이 이미 닳았다는 의미다. 블룸이 온전히 남아 있는 블루베리는 냉장 보관 기준으로 최대 1~2주간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블룸과 곰팡이는 외형에서 구분된다. 블룸은 표면이 건조하고 고르게 퍼져 있으며 과육이 단단하다. 곰팡이는 솜털 형태로 번지거나 젖은 질감을 띠고, 과일이 물러지거나 쭈글해지는 현상이 함께 나타난다.
블루베리 블룸이 손상되는 과정
블룸이 가장 쉽게 손상되는 경우는 물과 닿을 때다. 구입 직후 씻은 뒤 냉장 보관하면 표면에 남은 수분이 왁스층을 벗겨내고, 용기 내부의 습도를 높인다. 이러한 환경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 된다.
냉장고에서 용기를 꺼냈다가 다시 넣는 과정도 손상의 원인이다. 뚜껑을 열 때마다 외부의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다시 식으면서 용기 안쪽에 물방울이 맺힌다. 이 수분이 블루베리 표면에 닿으면, 왁스층이 약해질 수 있다.
포장 용기의 선택도 보관 상태에 영향을 준다. 구입 시 사용된 클램쉘 용기는 바닥에 통기 구멍이 있어, 내부 습도를 조절하고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배출한다. 반면, 밀폐 용기나 비닐백으로 옮겨 담으면 내부 습도가 높아지고 이산화탄소가 쌓여 쉽게 상할 수 있다.
올바른 블루베리 세척 시점
세척은 먹기 직전에만 해야 한다. 흐르는 찬물에 블루베리를 올려두고, 문지르지 않은 채 가볍게 굴리듯 헹구는 방식이 적합하다. 블루베리는 껍질이 얇아, 문지르거나 손으로 누르면 과육이 손상될 수 있다. 불가피하게 미리 씻었다면 키친타월로 물기를 남기지 않고 닦아낸 뒤, 통기가 되는 용기에 겹치지 않게 펼쳐 냉장 보관하면 그나마 물러짐을 늦출 수 있다.
장기 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는 냉동을 활용하면 된다. 세척 후 완전히 건조시킨 블루베리를 쟁반 위에 한 층으로 펼쳐 급속 냉동한 뒤, 지퍼백에 담아 밀봉하면 최대 6~12개월 보존이 가능하다. 냉동 블루베리는 계절과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 제품 구입이 어려운 시기에 대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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