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땅콩 다 아니다… 가장 우수한 견과류 1위로 꼽힌 ‘이것’
편의점이나 마트 계산대 근처에는 소포장 견과류가 늘 자리하고 있다. 봉지를 뜯어 바로 먹을 수 있고 휴대하기도 편해, 직장인과 학생들이 끼니 사이에 자주 집어 드는 품목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견과류 종류는 아몬드, 호두, 캐슈넛, 피칸, 마카다미아 등 다양하다.미국 건강 매체 \'헬스\'는 복수의 영양사 의견을 취합한 결과, 견과류 중 가장 우수한 품목 1위로 아몬드를 선정했다. 공인 영양사 자넬 보버는 영양 균형, 건강 효과, 활용도 세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견과류라고 밝혔다. 스포츠 영양사 록사나 에사니는 지방·단백질·

편의점이나 마트 계산대 근처에는 소포장 견과류가 늘 자리하고 있다. 봉지를 뜯어 바로 먹을 수 있고 휴대하기도 편해, 직장인과 학생들이 끼니 사이에 자주 집어 드는 품목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견과류 종류는 아몬드, 호두, 캐슈넛, 피칸, 마카다미아 등 다양하다.

미국 건강 매체 '헬스'는 복수의 영양사 의견을 취합한 결과, 견과류 중 가장 우수한 품목 1위로 아몬드를 선정했다. 공인 영양사 자넬 보버는 영양 균형, 건강 효과, 활용도 세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견과류라고 밝혔다. 스포츠 영양사 록사나 에사니는 지방·단백질·식이섬유가 고루 들어 있어 포만감이 오래 이어지기 때문에, 저녁 식사 전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몬드가 우수한 견과류 1위에 뽑힌 이유

아몬드 한 줌 기준으로 살펴보면 열량은 약 160kcal다. 지방 14.1g, 단백질 6g, 식이섬유 3.5g이 포함돼 있으며, 같은 양의 다른 견과류와 비교했을 때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 비타민E는 한 줌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의 절반 정도를 채울 수 있고, 마그네슘·망간·칼슘도 함유돼 있다.

또한 아몬드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장운동을 돕는다.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에서는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장내 유익균이 늘어나는 결과가 확인됐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는 세포 손상을 줄이고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 마그네슘은 혈압과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미네랄로 알려져 있다. 폴리페놀 함량은 일반 과일이나 채소에 견줄 만한 수준이고, 단백질은 100g당 16g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칼로리는 낮지 않다. 1g당 약 6kcal로, 호두(1g당 6.5kcal 이상)보다는 낮지만 땅콩보다는 다소 높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30g(약 30알) 안팎이며, 이를 초과하면 소화가 되지 않아 설사나 지방변이 나타날 수 있다.

아몬드, 보관 잘못하면 발암물질 생겨

아몬드를 상온(15~20도)에 두면, 지방이 산패하거나 곰팡이가 피기 쉽다. 이때 생기는 누룩곰팡이의 일종인 아스파질러스는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을 만들어낸다. 아플라톡신은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는다. 같은 용기 안에 곰팡이가 핀 알이 하나라도 발견되면, 나머지 전부를 버려야 한다. 따라서 아몬드는 밀폐 봉지나 용기에 담아 공기 접촉을 차단한 뒤,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다.

눅눅해진 아몬드는 냉동실에 몇 시간 넣어두면 다시 바삭해진다. 에어프라이어로 직접 볶을 수도 있는데, 중간에 뒤집지 않으면 일부가 타기 때문에 중간마다 저어야 한다. 아몬드에는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는 피트산이 상당량 포함돼 있다. 피트산 함량을 낮추려면 섭취 전, 8시간 정도 물에 담가 불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옥살산 함량도 견과류 가운데 높은 편이어서, 과다 섭취 시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다.

요리와 음료로 폭넓게 섭취

아몬드는 그냥 먹는 것 외에도 쓰임새가 넓다. 요거트·오트밀·샐러드에 올리거나 스무디에 갈아 넣을 수 있고, 페스토 소스 재료로도 쓰인다. 마카롱, 누가, 마지팬의 재료이기도 하며,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이들을 위한 아몬드 버터로도 가공된다. 초콜릿 제품에도 자주 들어가며, 제과제빵에서는 아몬드를 갈아 설탕과 섞은 페이스트 형태로 가나슈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아몬드 밀크는 두유와 비슷한 방식으로 가공해 만드는 음료다. 열량이 우유보다 낮고, 유당이 없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마실 수 있다. 포화지방산이 낮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는 점도 우유와 다른 부분이다. 비건 소비자에게도 대체 식품으로 쓰인다. 국내에는 2012년부터 아몬드 밀크 제품이 유통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매일유업의 '아몬드 브리즈', 동원그룹의 '덴마크 아몬듀', 삼육두유의 '아라몬드', 연세우유의 '리얼아몬드' 등이 판매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아몬드 생산량의 80%는 미국에서 나오고, 미국 생산량의 80%는 캘리포니아에 집중돼 있다. 국내에 수입되는 아몬드도 대부분 미국산이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