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걱정된다면…" 달걀을 하루 한 개 먹어야 하는 이유
달걀을 꾸준히 먹는 것만으로도 노인성 치매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양학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뉴트리션(Journal of Nutrition)\' 2026년 5월호에 게재된 연구로,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예방 효과도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로마린다대 연구진이 약 4만 명의 성인을 1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달걀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한 달에 1~2회만 먹어도 치매 위험이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 빈도를 주 2~4회로 늘리면 위험 감소 폭은 20%로 커졌고, 주 5회 이상 꾸준히

달걀을 꾸준히 먹는 것만으로도 노인성 치매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양학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뉴트리션(Journal of Nutrition)' 2026년 5월호에 게재된 연구로,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예방 효과도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로마린다대 연구진이 약 4만 명의 성인을 1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달걀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한 달에 1~2회만 먹어도 치매 위험이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 빈도를 주 2~4회로 늘리면 위험 감소 폭은 20%로 커졌고, 주 5회 이상 꾸준히 먹는 집단에서는 최대 27%까지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달걀이 치매를 막는 이유, 노른자에 답 있었다

달걀이 치매 예방과 연관된 이유는 노른자에 집중된 콜린에 있다. 콜린은 뇌에서 기억과 학습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을 만드는 원료로, 나이가 들수록 이 물질의 생성이 줄어들면서 인지 기능이 서서히 떨어진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아세틸콜린 수치가 정상인보다 크게 낮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반복 확인됐다.

비타민 B12도 빠뜨릴 수 없다. 신경세포를 감싸는 보호막인 미엘린 수초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로, 부족해지면 뇌 신호 전달이 느려지고 기억력 저하나 인지 장애로 이어진다. 달걀 한 개에는 하루 권장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비타민 B12가 들어 있어 매일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결핍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발표된 별도 연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핀란드 이스턴대 연구팀이 2019년 '아메리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트리션'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43~60세 핀란드 남성 2497명을 평균 22년간 추적한 결과 포스파티딜콜린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치매 발생률이 28% 낮았다. 참가자들이 포스파티딜콜린을 섭취한 경로는 달걀이 39%로 가장 많았고, 육류가 37%로 뒤를 이었다.

치매 예방에 근육에 뼈까지

달걀이 중장년 식단에서 빠지면 안 되는 이유

달걀의 영양 효과는 뇌에서 끝나지 않는다. 달걀 한 개에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 있는 단백질 약 6g이 포함돼 있다. 나이 들수록 빠르게 줄어드는 근육량을 붙잡는 데 쓰이는 가장 효율적인 단백질 공급원 중 하나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유지하고, 셀레늄은 면역계와 갑상샘 호르몬 조절에 관여하는 미량 영양소로 달걀 한 개에 하루 권장량의 약 22%가 들어 있다.

노른자에 든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황반변성과 백내장 위험을 낮추는 항산화 성분이다. 같은 성분이 시금치나 케일에도 있지만, 달걀은 노른자의 지방 덕분에 흡수율이 더 높다. 중장년층에서 근감소·골다공증·시력 저하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걀 한 개가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다룰 수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