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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집 테이블에는 상추와 깻잎이 기본으로 올라온다. 불판 위에서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쌈 채소로 손이 향한다. 그런데 쌈 채소 접시를 자세히 보면 상추와 깻잎 외에 낯선 잎채소가 함께 담겨 있는 경우도 있다. 짙은 붉은빛을 띠거나 샐러드 채소처럼 보이는 종류들이다.
고기집이나 마트 쌈 채소 코너에서 볼 수 있는 적근대, 치커리, 당귀는 각각 맛과 성분이 다르다. 세 채소 모두 고기와 함께 먹을 때 나름의 장점이 있어, 식단 구성을 다양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1. 적근대
음식점 쌈 채소 바구니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적근대는 줄기와 잎맥이 붉은빛을 띠는 채소다. 남유럽이 원산지인 밭작물로, 한국에서는 잎을 국거리나 나물, 쌈 채소로 활용한다.
적근대에는 칼슘, 철, 베타카로틴,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은 뼈 관리와 체내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또한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적근대에 고기를 싸 먹으면,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적근대를 비트잎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비트와 적근대는 같은 종에 속하지만, 품종이 다르다. 뿌리를 먹는 비트와 달리 적근대는 잎을 주로 먹는다. 외형으로 구분하자면, 적근대가 비트잎보다 넓고 표면에 광택이 있다.
2. 당귀
당귀는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채소로, 씁쓸한 맛과 특유의 향이 있다. 한약방에서 맡을 수 있는 향의 주성분이 당귀에서 비롯된다. 쌈 채소로 활용되는 것은 대부분 왜당귀 품종이며, 마트 쌈 채소 코너에서도 판매된다.
당귀에는 데커시놀, 페룰산, 쿠마린계 화합물 등이 함유돼 있다. 데커시놀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 B12와 철분이 풍부해 조혈 작용과 혈액 순환에도 관여한다. 당귀 뿌리는 생리통, 생리불순, 산후통증,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지방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어 다이어트 목적으로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당귀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약재다.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만성 설사, 묽은 변이 잦은 사람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당귀차, 장아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으며, 밀면 육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3. 치커리
샐러드나 무침 재료로 자주 쓰이는 치커리는 고기와도 잘 어울리는 채소다. 북유럽이 원산지이며, 민들레와 가까운 식물로 분류된다. 한국에서는 쌈 채소 형태로 주로 유통된다.
치커리는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이 100g당 24kcal 수준으로 낮아 많은 양을 먹어도 부담이 적다. 비타민, 칼륨,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칼륨과 칼슘을 보다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쓴맛을 내는 '인티빈'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뿌리에 들어있는 이눌린 성분도 주목받는 영양 요소다.
한의학에서는 치커리 전체를 국거 또는 국거근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며, 황달형 간염에 효과가 있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에서는 뿌리를 커피 대용 음료나 커피 첨가제로 활용하며, 이뇨·강장 목적의 민간 약으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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