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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국물 요리를 끓일 때 들깨가루 한 스푼만 넣어도 맛이 확 달라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트 진열대에서 들깨가루나 들기름을 집어 드는 소비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향이 강한 데다 어디에 써야 할지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들깨는 오랫동안 한국 식탁에 올라온 친숙한 식재료이며, 영양적으로도 눈여겨볼 만한 성분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들깨는 꿀풀과에 속하는 식물로, 우리가 쌈 채소로 익숙하게 먹는 깻잎이 바로 들깨의 잎이다. 참깨와 이름이 비슷해 같은 식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두 식물은 모양부터 다르다. 참깨의 낱알은 물방울 모양에 밝은 색인 반면, 들깨는 동그랗고 거뭇거뭇한 형태다. 향이나 맛도 분명히 구분된다.
들깨·참깨, 오메가3 함량에서 차이 난다
영양 측면에서도 참깨와 들깨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참깨를 포함한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에는 오메가6 지방산이 주로 들어 있다. 반면 들깨와 들기름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식물성 식품 중에서는 드문 편에 속한다.
오메가3는 혈관 건강과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지방산으로, 혈관 탄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에서 관심을 갖는 성분이다. 들깨는 오메가3 외에도 항산화 성분과 칼슘이 포함돼 있으며, 식이섬유 함량도 높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도와 변비 완화에 쓰이는 성분이다.
들깨가루·들깨 피, 쓰임새가 다르다
들깨는 형태에 따라 용도가 달라진다. 갈색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거칠게 빻은 것을 들깨 피라고 부르며, 주로 탕류에 넣는다. 껍질을 제거한 뒤 찹쌀을 섞어 빻은 것이 들깨가루로, 이쪽은 나물무침 등에 활용된다. 같은 들깨에서 나오지만, 가공 방법에 따라 구분해 쓰는 것이다.
활용 범위는 넓다. 추어탕, 감자탕, 순댓국 등 비린내가 날 수 있는 국물 요리에 들깨가루를 넣으면 냄새를 잡으면서 국물 맛을 깊게 만든다. 미역국에 들깨가루를 넣은 들깨 미역국도 자주 먹는 방식이다. 다만, 들깨가루를 넣으면 국물이 다소 걸쭉해지는 특성이 있어 조리 시 분량 조절이 필요하다.
들기름은 들깨를 짜서 만든 기름으로, 나물무침이나 샐러드드레싱 등에 쓰인다. 다만, 들기름은 산패 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이 필요하다. 들깨가루 역시 개봉 후 1~2개월 내에 소비하는 것이 적절하다.
들깨, 의외로 집에서 기르기 쉽다
들깨는 텃밭에서 기르기 쉬운 작물이다. 퇴비나 비료를 적당히 주고 순치기를 통해 가지를 벌려 주면, 한 그루에서도 깻잎이 많이 수확된다. 다만, 농경에서는 쓰러지기 쉽고 손이 많이 가는 까다로운 작물로 꼽힌다. 해충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잎말이명나방은 들깨 순을 집중적으로 가해하는 해충으로, 들깨 농사를 짓는 이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 베란다 등 실내에서 기를 경우, 잎 뒷면에 벌레가 붙지 않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들깨의 재배 역사는 상당히 오래됐다. 인도와 중국 중남부에서 재배된 것으로 전해지며, 신석기 시대 유적에서 들깨 종자가 발견됐다는 기록도 있다. 국내에서는 통일신라 시대에 재배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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