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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바나나 한 송이를 사서 부엌에 두면 생각보다 빨리 까매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사과나 귤처럼 냉장고에 넣어두면 괜찮을 것 같지만, 바나나는 냉장 보관이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껍질이 검게 변하고 속의 식감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바나나는 열대작물 특성상 낮은 온도에 약하므로,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실내에 두는 것이 좋다.
이처럼 바나나는 보관 방식에 따라 상태가 빠르게 달라지는 과일이다. 마트에서 판매 형태가 두 가지로 나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비닐로 포장된 제품과 송이째 진열된 제품이 나란히 놓이는 데에는 유통 과정에서의 계산이 반영돼 있다.
바나나에 비닐 포장을 하는 이유
바나나는 수확한 뒤에도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며 계속 익어가는 후숙 과일이다. 이 가스를 얼마나 가두느냐, 얼마나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느냐에 따라 숙성 상태가 달라진다.
비닐로 밀봉한 제품은 내부에 에틸렌 가스가 쌓이면서 숙성이 빠르게 진행된다. 반면, 포장하지 않은 바나나는 에틸렌이 외부로 빠져나가며 천천히 익는다. 유통 중 숙도를 조절하기 쉽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태의 바나나를 직접 골라 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에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량으로 나눠 판매하는 소포장 제품의 비중도 늘고 있다.
바나나를 오래 보관하려면 꼭지부터 막아야
바나나에서 에틸렌 가스가 가장 많이 나오는 부위는 꼭지다. 이 부분을 랩이나 비닐로 감싸면, 가스 방출이 줄고 숙성 속도가 느려진다. 보관 기간을 늘리려는 경우 꼭지 차단이 효과적이다.
한 송이를 통째로 두는 것보다 2~3개씩 떼어서 보관하면, 개별 바나나 사이에 쌓이는 에틸렌 농도를 낮출 수 있다. 바닥에 눕혀두면 닿는 면이 눌려 물러지기 쉬우므로, 스탠드나 줄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많이 익어버린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밀폐 용기에 담거나 랩으로 감싸 냉장 보관하되, 7일 안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갈변이 진행된 경우에는 버리기보다 잘라서 냉동실에 넣으면 된다. 1~2개월간 보관이 가능하고, 꺼낸 후에는 스무디나 빵·쿠키 재료로 쓸 수 있다.
바나나, 운동 후 에너지 보충에 쓰이는 이유
바나나 100g의 열량은 약 89kcal다. 칼륨은 400mg 안팎 들어 있으며, 비타민C, 비타민B6, 엽산, 마그네슘 등도 포함돼 있다. 당 구성 비율은 자당 40%, 포도당 36%, 과당 24% 정도다. 사과나 배의 탄수화물 주성분이 과당이고, 그 양이 포도당의 2~3배 수준인 것과는 차이가 있다. 포도당은 인체의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쓰이고 포만감을 높이는 데 관여한다. 반면 과당은 주로 간에서 처리되며, 상대적으로 포만감을 덜 주는 편이다. 바나나가 운동 후 회복 식품으로 자주 선택되는 것도 이러한 당 구성 비율과 관련이 있다.
바나나는 숙성 정도에 따라 활용 목적도 다르다. 덜 익은 바나나에는 저항성 전분이 많이 들어 있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 속도가 느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후숙이 진행될수록 전분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돼 단맛이 강해지고 소화 부담은 줄어든다. 다만, 과숙 단계로 넘어가면 일부 영양소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면 덜 익은 바나나를, 위 부담을 줄이거나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해야 한다면 잘 익은 바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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