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잘 안 풀린다면… 마트에서 ‘이 색깔’ 음식만 집어 오세요
우리가 먹는 채소와 과일은 제각기 선명한 색깔을 뽐낸다. 이 색깔 속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 들어 있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처럼 흔히 아는 영양소 외에도 최근에는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이름의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식물은 동물처럼 위험을 피해 도망갈 수 없기 때문에 뜨거운 햇빛이나 벌레 혹은 세균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이때, 몸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이 바로 파이토케미컬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빨강, 노랑, 초록, 검정, 흰색의 5가지 색깔 음식을 하루에 5번 이상 골고루 먹자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색깔마

우리가 먹는 채소와 과일은 제각기 선명한 색깔을 뽐낸다. 이 색깔 속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 들어 있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처럼 흔히 아는 영양소 외에도 최근에는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이름의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식물은 동물처럼 위험을 피해 도망갈 수 없기 때문에 뜨거운 햇빛이나 벌레 혹은 세균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이때, 몸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이 바로 파이토케미컬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빨강, 노랑, 초록, 검정, 흰색의 5가지 색깔 음식을 하루에 5번 이상 골고루 먹자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색깔마다 몸속에서 하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 가지 채소만 골라 먹기보다 여러 색깔의 채소를 함께 먹는 편이 좋다. 색깔마다 담긴 성분이 달라 몸의 방어력을 높이고, 혈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1. 검은색

몸무게를 줄이고 싶거나 밥 먹은 뒤 당 수치가 급하게 올라가는 것이 걱정된다면, 검은색 음식을 가까이해야 한다. 검은색을 띠는 식재료 안에는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 물질은 우리가 음식을 먹었을 때 당분이 혈액 속으로 스며드는 속도를 늦춰준다. 당 수치가 완만하게 유지되면, 몸속에 지방이 쌓이는 일이 줄어들어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메밀이나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가 대표적이다. 우엉이나 감자도 껍질을 벗겨두면 산소와 만나 검게 변하는데, 여기에도 클로로겐산이 포함돼 있다.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이 성분은 우리 몸속의 나쁜 산소를 없애 세포가 상하는 것을 막아준다.

2. 흰색

양파, 마늘, 무, 생강 같은 채소는 우리 식탁에 빠지지 않는 하얀색 식재료다. 이런 채소들은 대부분 땅속에서 자라나며 햇빛을 직접 받지 못해 하얀 빛깔을 띤다.

흰색 식품에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알리신은 혈관 안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이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돕는다. 특히 도라지나 생강은 목과 기관지를 편하게 해주며,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먹으면 회복에 좋다.

3. 주황색·노란색

주황색과 노란색 식품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가득하다. 베타카로틴이 몸속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바뀌어 시력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끌어올린다. 특히 우리 몸의 방어군이라 불리는 NK세포를 활발하게 움직이게 해 나쁜 세포가 생겨나지 못하도록 감시한다.

당근, 단호박, 고구마, 바나나, 귤 등이 대표적이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루테인과 제아잔틴도 많이 들어 있어 스마트폰을 자주 보는 사람에게 좋다. 과자나 빵 대신 노란 고구마나 귤을 먹으면 눈의 침침함을 덜고 몸에 활기를 더할 수 있다.

4. 빨간색

진하고 선명한 붉은빛을 내는 채소에는 리코펜이 많이 들어 있다. 리코펜은 노화를 늦춰주는 능력이 뛰어난 성분이다.

특히 토마토는 리코펜을 충분히 얻기 좋은 식품이다. 수박, 딸기, 빨간 파프리카, 고추 등에도 리코펜이 들어 있다. 리코펜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익혀 먹을 때 몸에 더 잘 흡수되므로, 토마토를 볶거나 쪄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5. 초록색

싱싱한 초록빛 잎채소에는 클로로필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식물이 에너지를 만들 때 쓰는 이 성분은 간세포가 다시 힘을 내도록 돕는다. 피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브로콜리, 케일, 깻잎 같은 채소를 먹으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초록색 채소는 눈 관리에도 좋다. 시금치에 들어 있는 루테인은 백내장 같은 질환을 예방하고, 눈을 맑게 유지하는 데 쓰인다. 또한 브로콜리와 케일에는 인돌 성분이 들어 있어 유전자 손상을 줄이고, 몸속 독소 배출을 도와 질병 위험을 낮추는 데 좋다. 식탁에 푸른 나물 한 접시를 자주 올리는 것만으로도 간과 눈을 함께 챙길 수 있다.

다섯 가지 색깔의 음식을 골고루 챙겨 먹는 습관은 몸을 돌보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채소와 과일을 먹을 때는 되도록 껍질째 먹는 것이 좋은데, 몸에 좋은 성분이 껍질 부위에 더 많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색깔마다 조리법을 조금씩 달리하면 흡수율을 더 높일 수 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