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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도 멘붕 왔다”…외국인들이 충격받은 한국 수능 영어 수준

헬스코어데일리
노란 껍질 사이로 흰색 줄무늬가 선명하게 그어진 참외는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게 만드는 과일이다. 아삭한 껍질을 깎아내면 드러나는 하얀 속살과 그 안에 꽉 찬 달콤한 씨앗은 여름이 오기도 전부터 많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요즘은 하우스에서 키우는 기술이 좋아져서 한여름이 되기 훨씬 전인 5월부터 시장이나 마트에서 노란 참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수분이 90% 가까이 들어 있어 갈증을 씻어내기 좋고, 비타민C와 엽산이 풍부해 나른한 봄철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이 달콤한 참외가 누군가에게는 위험한 음식이 될 수 있다. 특히 식탁 위에 자주 올라오는 평범한 반찬이나 간식이 참외와 만났을 때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상당히 위협적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참외에는 칼륨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다. 참외 100g에는 칼륨이 약 456mg 들어 있는데, 이는 칼륨이 많다고 여겨지는 바나나의 355mg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참외, 칼륨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몸에 부담될 수도
우리가 흔히 식사 대용으로 먹는 고구마나 감자 그리고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시금치에는 칼륨이 가득하다. 그런데 후식으로 참외까지 곁들이게 되면, 몸 안으로 들어오는 칼륨의 양은 순식간에 권장량을 넘어서게 된다. 예를 들어 중간 크기의 참외 한 개와 고구마 한 개를 같이 먹으면 한 번에 2000mg 정도의 칼륨을 들이켜는 셈이다. 칼륨은 평소 소금기를 몸 밖으로 내보내고 근육이 잘 움직이도록 돕는 역할을 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이 넉넉한 칼륨이 오히려 독으로 다가올 수 있다.
신장은 우리 몸의 여과기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약해지면 칼륨을 소변으로 내보내지 못하고 피 속에 쌓아두게 된다. 피 속의 칼륨 농도가 정상 수준을 넘어 5.5mEq/L 이상이 되면, 고칼륨혈증이라는 상태가 된다. 처음에는 그저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정도로 시작한다. 하지만,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이 마비돼 걷는 것이 힘들어지거나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면서 숨이 가빠질 수 있다.
고혈압 약 복용자와 몸이 찬 사람은 참외를 조심해야
특정 약을 먹고 있는 사람들도 참외를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을 관리하기 위해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나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를 복용하는 경우 혹은 소변은 잘 나오게 하면서 칼륨은 몸에 남기는 이뇨제를 쓰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약들은 원래부터 몸속 칼륨 농도를 높이는 성질이 있는데, 여기에 참외의 칼륨까지 더해지면 수치가 급격히 치솟는다.
또한 평소 배가 차갑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에게도 참외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참외는 성질이 차가워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배가 부글거리거나 설사가 날 수 있다. 특히 씨가 붙어 있는 달콤한 부분은 쉽게 상하고 장을 자극할 수 있어, 장이 예민한 사람은 껍질과 씨를 깨끗이 제거한 뒤 과육만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참외의 달콤함을 포기할 수 없다면, 먹는 양과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하루에 참외는 한 개에서 두 개 정도만 먹는 것이 적당하다. 이마저도 한 번에 다 먹지 말고, 아침과 점심 혹은 점심과 저녁처럼 두세 번으로 나눠 먹는 것이 혈당이 갑자기 오르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신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참외를 먹기 전 고구마나 시금치 같은 고칼륨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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