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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서 6월 사이, 마트나 재래시장 과일 코너에는 짙은 보라색 열매가 등장한다. 뽕나무에서 수확하는 열매 오디 이야기다. 오디는 단맛이 강해 한 번 맛본 사람은 제철이 되면 다시 찾곤 한다. 다만 수분이 많아 과육이 쉽게 무르고, 유통 기간도 짧아 시중에서 많이 보기 어려운 편이다.
오디는 식용 외에도 약재로 활용돼 온 역사가 있다. 뽕나무는 나무부터 잎, 뿌리, 열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됐다. 최근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블루베리와 비교해도 오디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게 측정됐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오디, 보라색 진할수록 안토시아닌 함량 높아져
오디의 색소는 안토시아닌 계열 성분이다. 오디는 익어가는 과정에서 흰색에서 빨간색, 이후 짙은 보라색으로 색이 변하는데, 이 색 변화가 안토시아닌 축적과 관련이 있다. 안토시아닌은 체내 활성산소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과 관련된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눈 피로 감소와 혈관 건강 분야에서도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품종과 재배 환경, 수확 시기에 따라 성분 함량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안토시아닌은 껍질 가까운 부분에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해 있어, 가능한 한 생과 형태로 섭취하는 방식이 유리하다. 오디를 먹으면 입안과 손이 보라색으로 물드는 것도 이 색소 때문이다.
물로 씻어도 흔적이 한동안 남을 만큼 색소가 진한 편이다. 오디에는 안토시아닌 외에도 칼륨과 철분이 들어 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과 관련된 영양소고, 철분은 체내 산소 운반에 관여하는 성분이다. 또한 알코올 분해에 관련된 아미노산인 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도 함유돼 있다.
단맛 강하지만 열량은 낮은 편, 가공 형태는 당 주의
오디는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열량은 비교적 낮다. 식이섬유도 포함돼 있어 포만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간식 대용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제철 생 오디는 냉동 제품 대비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오디 청이나 잼처럼 가공한 제품은 설탕이 더해져 당 함량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을 챙기려면, 당을 넣지 않은 생과로 먹는 편이 낫다. 다만, 많이 먹으면 당분 섭취량이 늘 수 있으니 양을 조절해야 한다. 오디는 차가운 성질을 지닌 과일이므로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구입 직후 섭취해야, 냉동 보관 시 스무디·토핑으로 활용
오디는 수분 함량이 높아 상온에 오래 두면 맛과 향이 빠르게 떨어진다. 구입한 뒤에는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바로 먹기 어렵다면 냉장 보관하거나, 씻은 뒤 냉동 보관하면 된다. 냉동 보관한 오디는 스무디나 요거트 토핑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세척 방법도 중요하다. 물에 오래 담가두면 과육이 쉽게 손상될 수 있어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방식이 적절하다. 손으로 세게 누르면 과즙이 터질 수 있어 보관 과정에서도 압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오디 수확 시기는 5~6월로,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뽕나무는 도시 공터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나무지만, 오디는 장기 보관이 어렵고 가공 처리 없이는 제철 외에 유통하기 어렵다. 전북 부안군에서는 오디로 담근 과실주 '부안강산뽕주'가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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