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는 2024년에 열풍… 심장 전문의도 매일 챙겨 먹는다는 '이것'
견과류 코너에서 유독 손이 자주 가는 식품 중 하나가 피스타치오다. 이 견과류는 아이스크림, 초콜릿, 과자 등에도 두루 쓰이며 최근 몇 년 사이 소비가 크게 늘었다. 특히 2024년 두바이 초콜릿 열풍 이후 국내에서도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제과류 출시가 이어지면서 친숙한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그런데 이 견과류를 즐겨 먹는 사람 중에는 식품 유행과 다른 이유로 선택한 경우도 있다. 미국의 심장 내과 전문의는 피스타치오를 매일 간식으로 먹는다고 직접 밝혔다.심장 내과 전문의가 고른 간식 \'피스타치오\'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라이프스

견과류 코너에서 유독 손이 자주 가는 식품 중 하나가 피스타치오다. 이 견과류는 아이스크림, 초콜릿, 과자 등에도 두루 쓰이며 최근 몇 년 사이 소비가 크게 늘었다. 특히 2024년 두바이 초콜릿 열풍 이후 국내에서도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제과류 출시가 이어지면서 친숙한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이 견과류를 즐겨 먹는 사람 중에는 식품 유행과 다른 이유로 선택한 경우도 있다. 미국의 심장 내과 전문의는 피스타치오를 매일 간식으로 먹는다고 직접 밝혔다.

심장 내과 전문의가 고른 간식 '피스타치오'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퍼레이드는 미국 하버 헬스 소속 심장 내과 전문의 트레비스 벤징 박사의 식습관을 소개했다. 벤징 박사는 "환자를 진료하면서 식습관이 심장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며 "평소 심장에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가 간식으로 택한 식품은 소금을 첨가하지 않은 피스타치오다. 벤징 박사는 "피스타치오를 한 줌 먹으면, 졸음을 쫓는 데도 되고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피스타치오가 심장 건강과 관련해 주목받는 첫 번째 이유는 칼륨 함량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100g에는 칼륨이 약 1025mg 들어있다. 칼륨은 혈중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량이 늘어나고 혈관 내부 압력이 올라가는데, 칼륨이 이 과정을 조절하는 데 관여한다. 피스타치오에 함유된 마그네슘과 L-아르기닌 역시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성인 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피스타치오를 식단에 포함했을 때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스타치오 하나로 혈관·혈당 모두 잡는다

피스타치오 100g에는 불포화지방산이 23.3g 들어있다. 포화지방 함량은 5.91g에 그친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경직되지 않도록 돕는다. 올레산(오메가-9)과 리놀레산(오메가-6) 같은 지방산도 포함돼 있어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혈당 측면에서도 피스타치오의 식이섬유가 역할을 한다. 식품을 먹은 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혈관 내벽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 식이섬유는 이러한 혈당 스파이크를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 또한 피스타치오는 혈당 지수(GI)가 낮아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도 비교적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피스타치오의 100g 기준 열량은 약 560kcal다. 단백질은 전체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며, 비타민 B6, 비타민 E, 인, 철분, 아연 등의 미네랄도 함유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루테인과 제아잔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도 들어있다.

하루 28g, 무가염 제품으로… 특정 환자는 주의 필요

피스타치오를 먹을 때는 소금이나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권고된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28g, 약 49알 수준이다. 피스타치오가 모든 사람에게 잘 맞는 식품은 아니다.

피스타치오에는 프룩탄이라는 탄수화물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먹기 전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입·눈·피부나 목이 가렵거나, 삼키기 어렵고 메스꺼운 느낌,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섭취를 피해야 한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