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서 어지러우면 참지 마세요” 당장 바닥에 쪼그려 앉아야 하는 이유
피로가 누적됐을 때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를 찾아서 몸을 녹이는 경우가 많다. 따뜻한 탕에 몸을 푹 담그고 있으면 피로가 사르르 풀리는 기분이 들지만, 고령층의 경우 탕 내부와 외부의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를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따뜻한 온탕에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밖으로 나오거나, 뜨거운 사우나실에 오래 머물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이때, 어지럼증이 생기고 심하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갑작스러운 실신은 주변 온도가 짧은 순간 크게 달라지면서 생기는 미주신경성 실신인 경우가

피로가 누적됐을 때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를 찾아서 몸을 녹이는 경우가 많다. 따뜻한 탕에 몸을 푹 담그고 있으면 피로가 사르르 풀리는 기분이 들지만, 고령층의 경우 탕 내부와 외부의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를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따뜻한 온탕에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밖으로 나오거나, 뜨거운 사우나실에 오래 머물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이때, 어지럼증이 생기고 심하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갑작스러운 실신은 주변 온도가 짧은 순간 크게 달라지면서 생기는 미주신경성 실신인 경우가 많다.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넓어진 혈관이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닿거나 버티는 힘이 약해지면 혈압이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 이때, 뇌로 가야 할 혈액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서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갑작스러운 주변 환경 차이에 몸이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고, 넘어졌을 때 회복도 더딜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노년층, 젊은 층보다 대처 속도 느려

노년층은 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혈압 변동에 대응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둔할 수밖에 없다.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면 우리 몸은 심장과 혈관을 빠르게 수축시켜 상체와 뇌 쪽으로 피를 더 보내려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심장과 혈관의 대처 능력이 젊을 때보다 느려진다. 그래서 같은 온도 차이를 겪고 비슷한 어지럼증을 느끼더라도, 노년층이 실신하면 중심을 잃고 넘어질 위험이 더 크다. 특히 미끄러운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를 오래 이용할 때 생기는 수분 손실도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고령층은 젊은 층보다 몸에 머금고 있는 수분 비율이 낮고, 탈수에도 더 취약하다. 따라서 목욕 전후에는 미지근한 물을 1컵 이상 마셔서 부족한 수분을 채워야 한다.

탕에서 일어설 때 손잡이 잡고 천천히 움직여야

평소 심혈관 질환을 오래 앓고 있거나 병원에서 처방받은 혈압약을 매일 먹는 고령자라면, 목욕탕에서 움직일 때 평소보다 더 천천히 행동해야 한다. 온탕에 오래 앉아 있다가 밖으로 나올 때 갑자기 벌떡 일어나면, 하체에 몰려 있던 혈액이 뇌까지 빠르게 올라가지 못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기립성 저혈압이나 갑작스러운 실신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탕 안에서 일어설 때는 몸이 휘청이지 않도록 벽에 고정된 안전 손잡이나 지지대를 두 손으로 잡고,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를 이용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띵하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어지럽다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몸을 작게 웅크려야 한다. 이렇게 쪼그려 앉으면 하체로 피가 쏠리는 것을 줄이고, 뇌로 가는 혈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