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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세척하지 않은 물병이나 컵을 다시 쓰는 사람들이 많다. 매번 설거지를 하기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하루이틀쯤은 그냥 써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몸에 심한 배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용기 내부는 이미 눈에 보이지 않는 더러운 세균들로 가득 차 있을 확률이 높다.
지난 19일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는 가정의학과 수잔 와일리 박사의 말을 인용해, 물통 위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도했다. 수잔 와일리 박사는 재사용 물병을 깨끗이 닦지 않고 계속 쓰면, 내부가 순식간에 유해한 세균들의 소굴로 변한다고 전했다. 물통을 제때 닦지 않으면, 내부에 고인 물과 입안의 침이 섞이면서 썩기 시작한다. 특히 뚜껑이 닫힌 물병 안은 세균이 살아가고 불어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물병 세균 늘어나는 속도, 실험으로 확인됐다
물병 안에서 세균이 불어나는 속도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물병을 처음 열었을 때 1mL당 겨우 한 마리에 불과했던 세균은 사람이 입을 대고 딱 한 모금을 마시는 순간 곧바로 900마리까지 불어났다. 입안에 있던 세균과 침이 물병 안으로 들어가면서 오염이 시작된 셈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딱 하루가 지난 시점에는 세균의 숫자가 4만 마리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물병 안의 꽉 막힌 환경과 축축한 습기, 그리고 방 안의 따뜻한 온도가 맞물리면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결과다.
특히 운동 가방 속이나 밀폐된 자동차 안처럼 온도가 쉽게 올라가는 공간에 물병을 넣어두면, 세균이 늘어나는 속도는 훨씬 더 빨라진다. 눈에는 아무런 이물질이 보이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물병 벽면에는 이미 세균막이 붙어 있을 수 있다.
단백질 가루와 설탕 잔여물이 부패 서둘러
설탕이 많이 들어간 주스나 단백질셰이크, 우유가 포함된 음료를 채웠을 때는 상황이 더 심각해진다. 수잔 와일리 박사는 설탕이나 단백질이 들어있는 음료는 물병 안쪽에 찌꺼기를 남겨서 세균이 자라는 속도를 훨씬 더 부추긴다고 설명했다. 음료의 영양 성분이 세균에게 좋은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유나 단백질 성분은 상하는 속도가 빠른 편이다. 텀블러나 물병을 사용한 직후에 구석구석 닦지 않으면, 틈새에 찌꺼기가 달라붙어 세균의 온상이 된다. 이처럼 세균으로 오염된 물병을 계속 쓰면, 결국 몸에 탈이 난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거나 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식중독이나 장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몸이 건강하고 면역력이 강한 성인은 오염된 세균이 들어와도 스스로 이겨내고 빠르게 회복하는 편이다. 하지만 면역 기능이 약한 어린아이들이나 나이 많은 어르신, 임산부 등은 세균 감염으로 인한 증세가 훨씬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독소가 온몸으로 퍼지는 패혈증이나 신장 기능이 망가지는 용혈성요독증후군 같은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
물때·악취를 깨끗하게 지워내는 올바른 세척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한 물병과 컵을 매일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특히 물병 바닥뿐만 아니라 입술이 닿는 뚜껑과 입구 주변도 문질러 닦아야 한다.
특히 입구 부분에 끼워져 있는 실리콘 패킹이나 고무 재질의 부속품은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숨는 자리다. 설거지를 할 때는 반드시 이 패킹을 본체에서 완전히 빼내어 닦아야 한다. 설거지를 끝낸 후에는 물통의 모든 부품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뒤집어 놓아 안쪽까지 완벽히 말려야 한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줄어들었던 세균이 다시 번식하게 된다.
물병 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물때가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이용해 관리할 수 있다. 물병에 미지근한 물을 가득 채운 후 베이킹소다 1t 분량을 넣거나 식초를 조금 섞어 10분에서 20분 정도 그대로 두면, 찌든 때와 악취가 말끔히 씻겨 나간다. 빨대가 달린 형태의 텀블러는 내부 전용 솔을 사용해 좁은 관 안쪽까지 완벽하게 닦아내야 깨끗하게 다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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