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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붉게 잘 익은 토마토는 맛과 영양이 우수한 식재료다. 토마토에는 비타민C, 칼륨, 엽산, 비타민K처럼 생활에 필요한 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다. 여기에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처럼 세포 산화를 막는 성분도 풍부해 평소 식단에 넣기 좋다.
많은 사람이 토마토를 흐르는 물에 씻어 생으로 먹지만, 조리법과 보관 장소에 따라 몸에 흡수되는 영양 성분의 양은 달라질 수 있다.
토마토, 기름과 함께 익혀야 흡수율 높아져
토마토에 든 주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은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토마토는 생으로 먹기보다 올리브오일 같은 식물성 기름과 함께 익혀 먹을 때 몸에 더 잘 흡수된다. 토마토를 프라이팬에 볶거나 끓이면 라이코펜의 항산화 성분을 더 알차게 섭취할 수 있고,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익히는 과정에서 토마토 조직이 부드러워져 소화와 흡수도 더 수월해진다.
영양을 제대로 챙기려면 조리법뿐 아니라 처음부터 상처가 없고 신선한 토마토를 골라야 한다. 토마토를 고를 때는 크기나 색보다 표면을 먼저 살피는 것이 좋다. 겉면이 지나치게 물렁하거나 미세하게 갈라진 틈이 있는지 확인하고, 운반 중 부딪혀 멍든 흔적이 없는지도 만져봐야 한다. 특히 꼭지 주변에 곰팡이가 피었거나 거뭇하게 변한 부분이 있다면 신선도가 떨어진 것이므로 피하는 편이 낫다.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손으로 쥐었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토마토가 비교적 신선하다.
완숙과 미숙을 다르게 골라야 하는 이유
토마토를 구입한 뒤 언제 먹을지에 따라 고르는 기준을 달리하면 버리는 양을 줄일 수 있다. 구매 후 48시간 안에 바로 요리하거나 간식으로 먹을 계획이라면, 완전히 익어 과육이 부드러운 완숙 토마토가 맛과 향 면에서 좋다. 반대로 한꺼번에 많이 사서 일주일 넘게 천천히 먹을 예정이라면, 겉면이 단단하고 푸른빛이 도는 덜 익은 토마토를 고르는 편이 보관에 더 유리하다.
보관 장소를 정할 때도 실수를 피해야 한다. 대부분 신선식품은 냉장고에 넣어야 오래간다고 생각하지만, 토마토는 실온에 둬야 향과 단맛을 지키기 쉽다. 차가운 냉장실에 오래 두면 토마토의 맛과 향이 줄고, 과육의 단맛도 떨어져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다.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할 때는 꼭지를 미리 떼어내는 것이 좋다. 꼭지를 제거하면 그 부위에서 세균이 번지는 일을 줄여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주변에 함께 두는 과일에 따라 신선도 달라져
토마토를 보관할 때는 주변에 다른 과일을 함께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에틸렌 가스를 많이 내뿜는 과일과 토마토를 좁은 곳에 함께 두면, 토마토가 지나치게 빨리 익을 수 있다. 에틸렌 가스에 오래 닿은 토마토는 과육이 금세 물러지고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사과 같은 과일은 따로 떨어뜨려 보관하는 편이 좋다.
토마토를 더 신선하게 먹으려면 구매 후 꼭지를 바로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실온에 두는 것이 좋다. 사과나 배처럼 가스를 내뿜는 식재료와는 멀리 두고, 먹을 때는 생으로만 먹기보다 식물성 기름을 둘러 가볍게 볶아 먹는 편이 영양을 더 잘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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