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부어 조리하세요" 콜레스테롤 싹 잡아주는 반전의 1등 제철 채소
마트 채소 코너에서 쉽게 지나치기 쉬운 가지는 여름철에 많이 먹는 제철 채소다. 열량이 낮고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주 분류되지만, 혈중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관리에 좋은 식재료로도 거론된다. 조리법에 따라 몸에 흡수되는 영양 성분의 양이 달라질 수 있어,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다.프랑스 공인 영양사 클라라 르두 모르방은 프랑스 매체 ‘상테(Santé)’를 통해 가지를 콜레스테롤 관리에 좋은 식품으로 꼽았다. 가지에 든 사포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혈중 지방 수치를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마트 채소 코너에서 쉽게 지나치기 쉬운 가지는 여름철에 많이 먹는 제철 채소다. 열량이 낮고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주 분류되지만, 혈중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관리에 좋은 식재료로도 거론된다. 조리법에 따라 몸에 흡수되는 영양 성분의 양이 달라질 수 있어,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다.

프랑스 공인 영양사 클라라 르두 모르방은 프랑스 매체 ‘상테(Santé)’를 통해 가지를 콜레스테롤 관리에 좋은 식품으로 꼽았다. 가지에 든 사포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혈중 지방 수치를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가지,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콜레스테롤 낮춰

가지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고 배출을 돕는다. 수분을 머금어 음식물이 지나가는 속도를 조절하고, 장내 좋은 균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혈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가지의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과 나스닌 성분은 항산화 성분이다.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면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데, 가지 속 항산화 성분은 이 산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열량 부담도 적다. 가지 1개, 약 200g은 30~40kcal 수준이다. 수분이 많고 포만감도 있어 체중을 조절할 때 식단에 넣기 좋은 식재료다.

올리브유를 곁들여 찌거나 구우면 흡수가 더 잘된다

가지는 기름과 함께 조리할 때 영양 성분을 더 잘 챙길 수 있다. 베타카로틴과 나스닌 같은 일부 항산화 성분은 기름과 함께 먹을 때 몸에 더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올리브유를 조금 두른 뒤 찌거나 구워 먹는 방법이 좋다.

말려 먹는 방법도 있다. 가지를 말리면 수분이 줄어들면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같은 영양 성분이 더 농축된다. 다만, 조리할 때 기름을 너무 많이 쓰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가지는 스펀지처럼 기름을 잘 빨아들이기 때문에 열량이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 체중을 조절하는 사람이라면, 튀김보다는 찜이나 구이를 선택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날것으로 먹으면 솔라닌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가지는 익혀 먹어야 한다. 가지를 포함한 가지과 식물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다. 특히 덜 익은 가지와 꽃, 잎에 많이 들어 있다. 솔라닌은 280도 이상에서야 분해돼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완전히 익은 가지는 독성이 줄어들어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날것으로 먹으면 아린 맛이 나고, 복통이나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거나 소화가 약한 사람은 가지를 먹은 뒤 배가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찰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가지는 중국을 거쳐 신라 시대부터 한반도에서 재배된 채소다. 오랜 품종 개량을 거치면서 지금의 굵고 길쭉한 모양이 됐다. 영어 이름인 ‘eggplant’는 개량 전 달걀처럼 생긴 모양에서 유래했다. 한국에서는 길쭉한 가지가 흔하지만, 해외에서는 둥글거나 흰 달걀 모양을 닮은 품종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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