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에 ‘이것’ 뿌려 드세요… 안 그래도 달았는데 더 달아집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계절이면 수박 소비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는 수박이 통째로 또는 잘려서 판매되고, 가정에서도 냉장고 한켠에 수박 한 통이 자리 잡는다.수박의 수분 함량은 91% 안팎이다. 나머지 성분 중 당분은 100g당 약 6.2g으로, 단맛 대비 실제 당 함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이는 신맛을 내는 유기산 함량이 낮아 단맛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열량도 100g당 31kcal 수준으로 낮다.다만, 수박 한 통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통째로 섭취할 경우 총칼로리는 약 1700kcal

무더위가 이어지는 계절이면 수박 소비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는 수박이 통째로 또는 잘려서 판매되고, 가정에서도 냉장고 한켠에 수박 한 통이 자리 잡는다.

수박의 수분 함량은 91% 안팎이다. 나머지 성분 중 당분은 100g당 약 6.2g으로, 단맛 대비 실제 당 함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이는 신맛을 내는 유기산 함량이 낮아 단맛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열량도 100g당 31kcal 수준으로 낮다.

다만, 수박 한 통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통째로 섭취할 경우 총칼로리는 약 1700kcal에 달한다. 실생활에서 한 번에 수박 한 통을 소비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여름철 간식으로 자주 먹다 보면 생각보다 칼로리 섭취량이 늘 수 있다.

수박에 소금 뿌리면 전해질 보충 효과 더해져

수박을 먹을 때 소금을 소량 뿌리는 방식은 단순히 단맛을 끌어올리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 지난달 30일 박홍일 약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박에 소금을 뿌려 먹으면 수분 보충과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나트륨을 비롯한 전해질이 체외로 빠져나가기 쉬운데, 수박에 포함된 칼륨과 소금의 나트륨이 결합되면 근육 세포 안팎의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박 약사는 "소금이 미각을 자극해 입맛을 돋우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수박에는 칼륨 외에도 시트룰린과 아르기닌이 포함돼 있다. 시트룰린은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성분이다. 아르기닌은 간 기능을 보조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숙취 해소에도 활용된다.

라이코펜 함량도 주목할 만하다. 수박 100g당 라이코펜 함량은 약 5mg으로, 같은 양의 토마토(약 3.02mg) 대비 1.5배 이상 높다. 라이코펜은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항산화 성분으로, 붉은색을 띠는 수박 품종에 높은 수준으로 함유돼 있다.

다만,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박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칼륨이 풍부한 수박을 다량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은 만큼 이뇨 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취침 전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잘 익은 수박 고르려면 꼭지와 반점을 함께 살펴야

수박을 살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대개 두드렸을 때의 소리다. 수박은 익을수록 내부에서 흰 부분과 붉은 부분의 경계가 뚜렷해지고, 이에 따라 잘 익은 수박에서는 '통통' 또는 '똑똑'에 가까운 고음이 난다. 반면, 덜 익은 수박은 '퉁퉁'하는 낮고 탁한 소리가 난다. 소리를 구분할 때는 주먹으로 두드리기보다 손바닥으로 팡팡 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꼭지 상태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수박은 완전히 익으면 꼭지가 자연적으로 마르며 갈색으로 변하는데, 갈색으로 말라비틀어진 꼭지가 달린 수박은 충분히 숙성된 상태로 수확된 것이다. 반면, 연두색의 싱싱한 꼭지가 달린 수박은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된 것이다. 마트에서는 유통 과정 때문에 녹색 꼭지 수박이 대부분이지만, 이 경우 꼭지 끝부분이 얼마나 말라 있는지를 확인하면 숙성 정도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수박 표면에 생긴 옅은 반점도 살펴봐야 한다. 이 반점은 수박이 땅에 닿아 햇빛을 받지 못한 부분에 생긴다. 따라서 반점이 적거나 없는 수박을 먼저 고르는 편이 좋다. 반점이 있는 수박 중에서는 흰색보다 황금색에 가까운 것이 더 잘 익은 편이다.

식중독 위험 낮추는 방법

남은 수박은 과육을 한입 크기로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위생상 안전하다. 절단면을 랩으로 덮어 냉장 보관했다면, 먹기 전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야 한다. 손으로 껍질을 잡고 과육에 직접 입을 대면, 손에 있던 세균이 입안으로 들어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포크로 과육을 집어 먹는 편이 더 안전하며, 먹기 전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수박은 차갑게 먹을수록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냉장실보다 온도를 더 낮게 유지할 수 있는 상부 뚜껑식 김치냉장고가 수박 보관에 제격이다. 속까지 충분히 차가워지도록 시간을 두고 보관한 뒤 먹으면, 같은 당도에서도 단맛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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