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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앤더블, 확신과 확장의 첫발

헬스코어데일리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손질된 채소와 과일이 다양하게 판매된다. 먹기 직전 씻거나 자를 필요 없이 바로 쓸 수 있어 간편한 식재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구매한다. 봉지에 담긴 샐러드 채소부터 먹기 좋게 잘라 포장한 오이, 멜론 조각, 슬라이스 토마토까지 형태도 여러 가지다.
하지만, 편리한 만큼 위생상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손질된 농산물은 통째로 포장된 제품보다 오염 위험이 높다. 자르는 단계에서 세균이 퍼지기 쉽고, 껍질이나 겉잎처럼 외부 오염을 막아주던 부분이 사라지면서 미생물이 늘어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학술지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에 실린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 자료에 따르면, 절단 채소 제품을 만들 때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주의해야 한다. 외신 이팅웰(EatingWell)은 이를 근거로 원물 그대로 사는 편이 나은 식재료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1. 잎채소
마트에서 '샐러드 채소'로 판매되는 손질된 잎채소 제품 중에는 세척 완료라고 표기된 것이 많다. 하지만, 수확 후 대량으로 세척하는 과정에서 일부 잎에 존재하던 오염이 전체로 번질 수 있다.
잎채소는 표면적이 넓고 조직이 얇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구조다. 상처가 생긴 절단면은 수분이 배어 나오면서 세균 증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냉장 유통 과정에서도 온도 관리가 일정하지 않으면, 오염이 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상추나 케일 같은 잎채소는 통째로 구매한 뒤 섭취 직전에 흐르는 물에 한 장씩 씻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멜론
멜론 껍질은 울퉁불퉁한 그물망 구조로 형성돼 있어 작은 틈 사이에 흙과 세균이 남기 쉽다. 이 상태에서 멜론을 자르면, 껍질 표면에 있던 세균이 절단면을 통해 과육으로 옮겨가 증식할 수 있다.
멜론은 당분이 많아 세균이 한 번 자리 잡으면 빠르게 퍼질 수 있다. 미리 잘라 포장한 멜론은 절단면이 공기에 오래 닿은 경우가 있어 세균 수가 이미 늘었을 가능성도 있다. 멜론은 통째로 산 뒤 흐르는 물에 솔로 껍질을 충분히 문질러 씻고 자르는 편이 좋다. 자른 뒤에는 바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3. 오이
오이 껍질에는 수분을 지키고 외부 오염을 막는 보호막이 있다. 껍질이 벗겨지거나 잘리는 순간부터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외부 오염에도 쉽게 노출된다. 자른 오이는 절단면 때문에 공기와 닿는 면적이 넓어져 세균이 늘어나기 쉬워진다.
특히 슬라이스 오이나 스틱 형태로 포장된 제품은 가공 이후 유통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위생 상태를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렵다. 가능하면 통 오이를 구입해 섭취 직전에 손질하는 것이 권장된다.
4. 토마토
손질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토마토 역시 자르는 순간부터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자른 상태로 실온에 두면, 세균 증식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토마토 과육은 수분과 당분이 많아 자른 뒤 세균이 늘어나기 쉽다. 꼭지 주변은 수확 과정에서 외부 오염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다. 토마토는 먹기 직전에 꼭지 부분까지 흐르는 물로 씻은 뒤 잘라야 하며, 자른 뒤에는 바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자른 토마토가 걱정된다면 방울토마토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자르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 있어 위생 면에서 더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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