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직행열차입니다”… 의사들이 꼽은 ‘최악의 음식 조합’ 1위
대장암 직행열차로 불리는 최악의 음식 조합이 있다.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20·30대에서도 대장암을 안심하기 어려워졌다. 국내 20~39세 대장암 발생자는 2018년부터 5년 사이 1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는 42.9%, 50대는 9.8%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젊은 층의 증가 폭이 훨씬 크다.대장암은 한 가지 원인만으로 발생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가족력과 유전적인 요인도 있고 평소 먹는 음식과 음주, 흡연, 비만, 신체활동 부족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특히 젊은 층은 배달 음식과 외식을 자주 이용하면서 가공육과 붉
20·30대에서도 대장암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가공육과 정제 탄수화물, 튀김이 한 끼에 겹치는 식사 조합은 반복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 사진=헬스코어데일리
20·30대에서도 대장암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가공육과 정제 탄수화물, 튀김이 한 끼에 겹치는 식사 조합은 반복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 사진=헬스코어데일리
20·30대에서도 대장암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가공육과 정제 탄수화물, 튀김이 한 끼에 겹치는 식사 조합은 반복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 사진=헬스코어데일리

대장암 직행열차로 불리는 최악의 음식 조합이 있다.

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20·30대에서도 대장암을 안심하기 어려워졌다. 국내 20~39세 대장암 발생자는 2018년부터 5년 사이 1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는 42.9%, 50대는 9.8%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젊은 층의 증가 폭이 훨씬 크다.

대장암은 한 가지 원인만으로 발생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가족력과 유전적인 요인도 있고 평소 먹는 음식과 음주, 흡연, 비만, 신체활동 부족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특히 젊은 층은 배달 음식과 외식을 자주 이용하면서 가공육과 붉은 고기, 기름진 음식이 한 끼에 겹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과일과 채소, 잡곡처럼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 음식은 충분히 먹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국가암정보센터는 붉은 고기와 고지방 식사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불에 직접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대변의 부피가 늘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안내한다.

그렇다면 평소 자주 먹는 음식 가운데 어떤 조합을 특히 줄여야 할까. 국가암정보센터와 국제암연구소가 안내하는 대장암 관련 식생활 요인을 기준으로 5위부터 살펴본다.

가공육과 기름진 음식이 겹칠수록 살펴봐야

5위. 라면 + 햄·소시지

라면 하나만 먹었다고 대장암과 바로 연결할 수는 없다. 다만 라면에 햄과 소시지가 더해지면 한 끼에서 가공육 섭취량이 늘어난다. 여기에 밥이나 만두, 튀김까지 함께 먹으면 전체 섭취 열량도 커지기 쉽다.

국가암정보센터는 고온의 기름으로 조리한 음식과 트랜스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 감자튀김과 라면, 냉동 피자 등을 언급한다. 또 총섭취 열량이 높을수록 대장암 위험도가 높아지고 비만 역시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부대찌개나 소시지 라면처럼 햄과 소시지가 많이 들어가는 메뉴를 자주 먹는다면 가공육을 얼마나 반복해서 먹고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4위. 피자 + 페퍼로니·소시지

피자는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도우에 치즈와 육류 토핑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페퍼로니와 소시지, 베이컨까지 여러 종류를 추가하면 가공육 섭취가 한 번에 늘어난다.

특히 고기를 가공한 식품은 대장암과 관련해 계속 언급되는 음식이다. 국제암연구소는 햄과 소시지, 베이컨처럼 염장이나 훈연 등으로 가공한 고기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충분한 1군 발암요인으로 분류했다. 대장암과의 관련성을 근거로 한 판단이다.

따라서 피자를 먹을 때마다 페퍼로니와 소시지가 많이 올라간 메뉴만 고르고 채소 섭취가 거의 없는 식사가 반복된다면 식사 구성을 바꿔볼 이유가 있다.

3위. 햄버거 + 감자튀김 + 탄산음료

햄버거에는 쇠고기 패티와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이 함께 들어간다. 메뉴에 따라 베이컨이나 햄까지 들어가기도 한다. 여기에 감자튀김과 탄산음료가 붙으면 지방과 전체 열량 섭취도 함께 늘어난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섭취 열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또 붉은 고기와 고지방 식사를 많이 먹는 식습관도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안내한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를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굽는 조리법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햄버거를 먹는 날마다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를 함께 먹고 다른 끼니에서도 채소와 과일을 거의 먹지 않는다면 식이섬유 섭취가 줄어들기 쉽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대장 내용물이 희석되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진다고 설명한다.

술까지 더해지면 위험 요인이 하나 더 겹친다

2위. 삼겹살 + 소주

삼겹살은 돼지고기 가운데 지방이 많은 부위다. 여기에 불판에서 고기를 바싹 굽고 소주까지 여러 잔 곁들이는 식사가 반복되면 대장암과 관련된 요인이 한 끼에 여러 개 겹친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고기를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굽거나 훈제하는 조리 방식에서는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다고 안내한다.

술도 따로 봐야 한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음주가 특히 남성의 직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장암 예방을 위해 금주를 권하고 있다.

고기를 먹었다고 곧바로 문제가 생긴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삼겹살을 먹을 때마다 술을 함께 마시고 고기를 검게 태울 정도로 굽는 식사가 반복된다면 고기의 양과 술의 양을 함께 줄이는 편이 좋다.

1위는 가공육·정제 탄수화물·튀김이 한꺼번에 들어간 조합

1위. 햄·소시지 + 흰빵·면 + 튀김

최악의 조합은 햄이나 소시지가 들어간 메뉴에 흰빵이나 면을 곁들이고 감자튀김이나 다른 튀김까지 함께 먹는 식사다. 햄과 베이컨이 들어간 햄버거에 감자튀김을 곁들이거나 소시지가 들어간 빵과 튀김을 함께 먹는 식사가 여기에 들어간다.

이 조합에서 가장 먼저 살펴볼 음식은 가공육이다. 국제암연구소는 가공육을 1군 발암요인으로 분류했다. 평가 당시 가공육 섭취와 대장암 사이에는 충분한 근거가 확인됐다. 가공육을 하루 50g씩 섭취할 때 대장암 위험이 약 18% 높게 나타났다는 자료도 제시됐다.

여기에 흰빵이나 면처럼 정제가 많이 된 곡류만 먹고 채소와 과일을 거의 먹지 않으면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다. 또 튀김까지 더하면 한 끼의 열량과 지방 섭취량도 커지기 쉽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총섭취 열량과 비만, 붉은 고기와 고지방 식사, 튀기거나 직접 불에 굽는 조리 방식 등을 대장암과 관련해 살펴봐야 할 요소로 설명한다. 반대로 식이섬유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안내한다.

가공육과 정제된 곡류, 기름진 음식이 동시에 들어간 한 끼를 반복해서 먹는 식습관을 먼저 줄여야 하는 이유다.

대장암은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선홍색이나 검붉은 혈변이 반복되거나 갑자기 변비와 설사가 이어지고 배변 뒤에도 잔변감이 계속된다면 나이만 보고 넘기지 않는 편이 좋다.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이전과 다른 배변 습관이 계속될 때도 의료기관에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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