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왕옌청, 절대 안 봐준다...한국 대표팀 쉽지 않을 것" 유쾌한 캡틴 노시환의 엄포 [AG 현장]

헬스코어데일리
맥주 안주로 즐겨 먹는 짭짤한 육류 간식과 대장암 위험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리할 것 없이 봉지만 뜯으면 바로 먹을 수 있고, 냉장고에 넣어둔 제품은 반찬으로도 쉽게 꺼내 먹는다.
특히 50대와 60대는 평소 어떤 고기를 얼마나 자주 먹는지 살펴볼 만하다. 세계보건기구가 2026년 공개한 대장암 자료를 보면 대장암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가공육을 많이 먹는 식사와 음주도 위험 요인에 들어간다.
문제의 음식은 거창하지 않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흔히 사는 제품 가운데도 들어 있다. 어떤 음식이 해당하는지와 평소 먹는 양을 어떻게 살펴야 하는지 알아본다.
육포·햄·소시지까지 가공육에 포함
가공육이라고 하면 값싼 고기에 첨가물을 많이 넣어 만든 식품만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는 고기를 소금에 절이거나 염지하고, 훈연하거나 발효해 맛을 내고 오래 보관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을 폭넓게 가리킨다.
햄과 소시지, 베이컨뿐 아니라 육포도 여기에 들어간다. 고기를 말린 육포는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을 먹기 좋은 간식처럼 보이지만, 고기를 가공해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서는 소시지나 햄과 다르지 않다. 세계보건기구도 육포를 가공육의 예에 포함한다.
평소 먹는 모습을 떠올리면 양이 쉽게 늘어나는 이유도 알 수 있다. 아침에는 달걀 옆에 햄 몇 장을 굽고, 오후에는 핫도그나 소시지를 먹는다. 저녁에 맥주를 마시면서 육포 한 봉지를 뜯으면 하루에 가공육을 여러 번 먹게 된다.
육포는 특히 한 봉지의 크기가 작아 부담 없이 비우기 쉽다. 햄도 두세 장만 구우면 적어 보이고 소시지 한 개 역시 간식 정도로 여기기 쉽다. 각각의 양만 보면 많아 보이지 않지만 같은 종류의 음식이 여러 끼에 겹칠 수 있다.
가공육을 만드는 데 쓰이는 염지와 훈연 등은 맛과 보관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이때 쓰이는 물질이나 가공 중 생기는 화합물 가운데 일부는 대장암 발생과 관련해 연구돼 왔다. 이런 자료가 쌓이면서 가공육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위험이 커지는 관계가 확인됐다.
소시지 한 개 안팎의 하루 섭취량
가공육 섭취와 대장암을 다룬 자료에서 자주 등장하는 양은 하루 50g이다. 숫자만 보면 실제 음식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소시지는 제품에 따라 크기가 크게 달라 몇 개라고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다만 굵은 소시지는 한 개만으로 50g 안팎이 될 수 있고, 작은 비엔나소시지는 여러 개를 먹으면 비슷한 양이 된다. 육포도 제품 포장지에 30g, 40g, 50g처럼 내용량이 표시돼 있어 한 봉지를 먹었을 때 어느 정도 먹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10개 연구 자료를 종합한 결과에서는 가공육을 매일 50g씩 먹을 때 대장암 상대위험이 약 18%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흐름이 확인됐다.
여기서 18%라는 숫자는 소시지 한 개를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18%가 된다는 뜻이 아니다. 어느 날 육포 한 봉지를 먹었다고 바로 위험이 18% 커진다는 의미도 아니다. 매일 50g을 먹는 집단에서 대장암의 상대적인 위험이 약 18% 높았다는 뜻이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도 같은 수치가 실려 있다. 가공육을 하루 50g씩 섭취할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약 18%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암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가공육의 상한선을 따로 정할 근거는 부족하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50대와 60대가 집에서 매번 음식 무게를 잴 이유는 없다. 냉장고에 햄과 소시지가 늘 들어 있고 거의 매일 먹는다면 횟수를 살피는 방식이 훨씬 쉽다. 육포 역시 맥주를 마시는 날마다 한 봉지씩 비운다면 일주일에 몇 봉지를 먹는지 확인하면 된다.
두부·생선·콩류로 술안주 바꿔 먹어야
맥주를 마실 때 육포를 즐겨 먹었다면 다음 술자리부터 안주를 아예 먹지 않을 이유는 없다. 같은 안주를 계속 고르는 횟수를 줄이면 된다.
육포 대신 두부구이를 놓거나 삶은 달걀을 곁들일 수 있다. 생선구이나 콩 반찬, 채소를 함께 먹는 방법도 있다. 육류를 원한다면 매번 햄과 소시지를 고르기보다 가공하지 않은 고기를 삶거나 끓여 먹는 방법이 있다.
아침 반찬도 마찬가지다. 햄을 매일 굽고 있다면 어느 날은 두부부침으로 바꾸고, 다른 날은 달걀이나 생선을 먹는 식으로 메뉴를 나눌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먹는 양을 일일이 계산하지 않아도 가공육을 접하는 횟수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안주만 볼 문제도 아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음주 역시 대장암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맥주를 마실 때마다 육포와 소시지를 함께 먹는 사람이라면 술과 가공육 섭취가 같은 날 반복되는 셈이다.
특히 육포는 말린 고기라 양이 적어 보여 술자리에서 쉽게 추가로 뜯게 된다. 소시지도 몇 개를 먹었는지 기억하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먹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처음부터 먹을 만큼만 덜어 놓고 다른 안주를 함께 준비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다.
평소 반찬과 간식, 술안주를 따로 생각하면 햄이나 소시지, 육포를 얼마나 자주 먹는지 놓치기 쉽다. 일주일 동안 먹은 횟수를 한 번 확인해 보면 자신도 모르게 반복해서 먹던 음식이 보일 수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