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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멸치볶음은 만들기 까다로운 반찬 중 하나다. 볶아놓은 직후에는 바삭해 보여도 조금이나마 식으면 곧 눅눅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의 원인은 조리 과정에서 남는 수분과 기름이다.
잔멸치는 건조 식품이지만 내부에 남아 있는 수분과 지방 성분 때문에 가열 시 표면이 코팅되면서 식감이 빠르게 사라진다. 양념과 기름이 멸치 표면을 감싸면, 차가운 공기에 닿을 순간 딱딱하거나 눅눅한 질감으로 바뀌는 셈이다.
눅눅해지는 멸치볶음의 해결책은 바로 '소주'
이때 바삭함을 되돌리는 비밀 재료가 있다. 바로 소주다. 달궈진 팬에 멸치를 볶고 있을 때 소주를 1스푼 정도 떨어뜨리면, 알코올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멸치 표면에 남아 있는 수분과 잡내를 함께 날린다.
이 과정이 끝나면 멸치가 다시 한 번 마르듯 바삭해진다. 비린내도 이 단계에서 잡힌다. 강한 열에 알코올이 증발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냄새 성분도 같은 타이밍에 빠져나간다.
소주의 단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다른 조미료의 맛을 막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2스푼 이상 넣으면 오히려 식감과 맛이 떨어질 수 있다.
이 원리는 멸치볶음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 특유의 잡내가 있는 육류 요리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
불고기나 제육볶음 양념을 재우는 단계에서 소주를 소량 넣기만 하면, 알코올 성분이 고기 표면의 잡내 성분을 휘발시키면서 양념이 속까지 잘 배도록 돕는다. 닭고기를 사용한 요리에도 소주를 첨가하면 누린내가 줄어든다.
육류·생선의 잡내도 잡는 소주 1스푼
생선 요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고등어를 팬에 올린 직후 소주를 소량 둘러주면, 강한 열에 알코올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비린내를 잡아준다.
조개류나 새우 등 해산물을 손질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소주를 소량 부은 뒤 약 10분 정도 놓아두면 표면에 밴 누린내가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남은 소주를 활용하는 방법 중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된장찌개이다. 냄비에 물이 끓기 시작했을 때 된장을 풀면서 소주를 소량 넣어주면, 된장 특유의 날맛이 잡힌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는 평가가 많다.
찌개가 끓는 과정에서 알코올 성분은 자연스럽게 날아가 완성된 음식에서는 술 맛이 남지 않는다. 특히 향이 강한 집된장을 사용할 때 이 효과가 더 두드러진다. 조리 초반 재료의 거친 향이 휘발되면서, 된장 본래의 감칠맛만 남는다.
소주는 이렇게 남아서 버려지기 쉬운 상황에서도 요리 재료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식재료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별도의 재료를 추가하지 않고 음식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소주 활용법 5가지 총정리
(1) 멸치볶음 - 잔멸치 100g 기준 소주 1스푼, 볶고 있는 중간에 추가
(2) 육류 양념 - 고기 500g 기준 소주 1스푼, 양념 재우기 단계에 넣기
(3) 생선 구이 - 고등어 1토막(약 85g) 기준 소주 1스푼, 팬에 올린 직후 둘러주기
(4) 해산물 손질 - 새우·조개류 200g 기준 소주 2스푼, 물과 섞어 10분 두기
(5) 된장찌개 - 된장 2스푼 기준 소주 1스푼, 된장 풀기 단계에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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