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 Newswire
도쿄 크리에이티브 살롱 2026 공식 발표

헬스코어데일리
점심을 먹고 나면 습관처럼 커피를 찾게 된다. 식후에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은 졸음을 쫓기에 제격이고, 종이컵에 믹스 커피를 타서 자리로 가져오는 일도 익숙하다. 하지만 이 15분이 지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성분이 커피에 섞이기 시작한다. 실제로 고온의 액체가 담긴 종이컵에서 수십억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15분이 지나면 종이컵 속에서 벌어지는 일
지난 4일 인도 공과대학교(IIT) 연구팀은 최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해저더스 머티리얼스’를 통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85~90℃의 뜨거운 물을 종이컵에 붓고 15분간 방치한 뒤,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한 실험이었다. 겉보기에 별다른 변화는 없었지만, 컵 내부에서는 얇게 코팅된 폴리에틸렌 막이 열에 의해 분해되며 음료 속으로 플라스틱 입자가 퍼져나갔다. 100mL 기준으로 평균 2만5000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연구팀은 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수준의 더 작은 입자, 즉 나노 단위의 플라스틱까지 분석했다.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같은 조건에서 약 102억 개의 나노플라스틱이 음료에 섞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 역시 컵 내부 코팅막이 고온에 녹아내리며 생긴 현상이었다.
종이컵은 종이 재질처럼 보이지만, 컵 안쪽에는 액체가 스며들지 않도록 얇은 플라스틱 코팅이 덧씌워져 있다. 이 코팅은 고온에 취약해 쉽게 손상되며, 그 과정에서 플라스틱 입자 외에도 불소 화합물, 이온, 황산염, 중금속 같은 성분까지 함께 검출됐다.
매일 마시는 종이컵 커피, 몸속엔 수조 개 플라스틱이 쌓여
특히 문제가 되는 건 크기가 매우 작은 나노플라스틱이다. 혈류를 따라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작아, 체내 흡수는 물론 간, 신장, 폐 같은 장기에도 도달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종이컵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는 사람이라면, 1년간 섭취할 수 있는 나노플라스틱 양이 수조 개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마다 플라스틱 성분이 조금씩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노출을 줄이기 위해선 종이컵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고온에 강한 유리컵이나 스테인리스 텀블러처럼 코팅이 필요 없는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대안이다. 일회용 컵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15분 안에 커피를 다 마시는 것이 좋다.
※종이컵에 뜨거운 음료 담을 때 피해야 할 행동 5가지
(1) 85℃ 이상 음료를 종이컵에 담고 오래 두는 습관
(2) 매일 종이컵으로 커피를 마시는 반복적 노출
(3) 뜨거운 음료를 종이컵에 넣고 천천히 마시는 행동
(4) 플라스틱 코팅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
(5) 열에 강하지 않은 일회용 컵을 보관용으로 쓰는 행위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