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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외출하고 돌아온 뒤, 현관에 물건을 툭툭 놓고 방으로 들어오는 습관이 익숙할 수 있다. 사용한 마스크를 벽에 걸고, 젖은 우산을 구석에 세워두며, 신지 않는 신발을 줄줄이 놓아두는 일이 반복된다. 그런데, 이런 무심한 습관은 생각보다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현관은 바깥에서 묻은 먼지, 습기, 세균이 제일 먼저 들어오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위생이나 실내 공기 상태에 영향을 주는 물건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감기나 피부 트러블, 알레르기 같은 불편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두기 쉬운 생활용품 몇 가지는 호흡기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금부터 현관에 방치해선 안 되는 4가지 물건과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본다.
1. 사용한 마스크, 습기와 세균이 함께 남는다
외출 후 벗은 마스크를 문고리에 걸어두고, 다시 사용하는 일은 흔하다. 그러나 일회용 마스크는 이름 그대로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원칙이다. 마스크는 입김으로 인해 내부가 습해지고, 이에 따라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번식한다. 특히 필터에 정전기가 사라지면서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오염된 마스크를 재사용하면 호흡기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마스크 속에 남은 땀과 피지가 피부에 닿으면서 여드름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밖에서 착용한 마스크는 벗자마자 폐기하고, 재사용을 염두에 뒀다면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
2. 밑창이 닳은 신발, 보이지 않는 관절 부담
밑창이 닳은 신발은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발·무릎·척추에 부담을 준다. 유연성이 줄어들면 걸을 때 족저근막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고, 이는 발바닥 통증이나 관절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5일 헬스조선 보도에 따르면 운동화를 신고 약 500km를 걷게 되면, 충격 흡수율이 20%가량 감소한다. 특히 걷기나 러닝을 자주 한다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신발 상태를 점검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헌 신발을 현관에 계속 놔두면 습기와 먼지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사용 여부와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3. 젖은 우산, 곰팡이와 진드기의 온상
비에 젖은 우산을 현관에 세워두는 행동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표면에 남은 수분은 실내 습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고, 이에 따라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특히 곰팡이 포자는 공기 중에 퍼지며 호흡기 자극을 유발할 수 있고, 알레르기나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일부 곰팡이는 독성 물질인 마이코톡신을 생산하는데, 이 중 아플라톡신은 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산은 사용 후 물기를 털어낸 뒤 완전히 건조시켜야 하며, 곰팡이가 피었다면 바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오래된 조화, 인테리어가 아닌 유해물질 보관함
현관 장식으로 많이 쓰이는 조화는 관리하지 않으면 먼지와 유해물질의 저장소가 된다. 조화는 플라스틱과 합성섬유, 염료로 만들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방출된다. 이 성분들은 두통이나 어지럼증, 호흡기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조화 표면에 쌓인 먼지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야외에 장시간 방치된 조화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나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는 단쇄염화파라핀 등이 검출되기도 한다. 특히 실내보다는 외부에 설치된 조화에서 오염 수치가 훨씬 높게 나타나는 만큼, 청소가 어렵거나 오래된 조화는 과감히 치우는 것이 좋다.
현관은 외부의 오염원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첫 번째 지점이다. 마스크, 우산, 신발, 조화처럼 자주 다루는 물건일수록 그 상태와 사용 후 처리가 중요하다. 외출 후 습관처럼 놔두는 행동이 피부 문제나 호흡기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건 하나하나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현관은 바깥에서 묻어온 오염이 처음 머무는 곳이다. 마스크나 우산, 신발, 조화처럼 자주 쓰는 물건일수록 상태를 잘 살피고, 사용 후 제대로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 생각 없이 놓아두는 습관이 피부나 호흡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위생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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