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한복 입은 언니 오빠와 김치!' [포토]

헬스코어데일리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라텍스 침구와 함께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발생한 화재 들은 이 조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준다.
'전기장판+라텍스' 조합, 열 축적되며 과열 위험 커져
대구 달서구의 한 주택에서는 새해 첫날 불이 났다.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베개를 올려두고 사용한 것이 발화 원인이었다. 베개는 열에 그대로 노출돼 검게 타고 찌그러졌다.
하루 뒤 또 다른 아파트에서도 5시간 이상 전기장판을 켜 둔 결과 라텍스 매트리스와 장판이 함께 탄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실험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전기장판을 라텍스 베개와 매트리스 사이에 두고 8시간 정도 작동시키자 열이 그대로 흡수된 자국이 침구에 남았다. 라텍스는 열을 빨리 흡수하고 내부에 계속 축적하기 때문에 외부로 열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그만큼 과열 위험이 높아지는 구조다.
오래된 장판·접힘 자국도 화재 원인
문제는 단지 라텍스만이 아니다. 전기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리거나 접어서 보관했다가 펴서 사용할 경우도 위험은 커진다. 열선이 손상되면 국소적인 과열이 발생해 발화로 이어질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한 결과, 손상된 전기장판 위에 올려뒀던 라텍스 베개의 표면 온도는 100℃를 넘었다. 이처럼 일정 온도를 넘어가면 섬유나 침구류가 타기 시작하며 화재로 연결된다.
최근 5년간 화재 1150건…사망자도 27명
한국전기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는 1,150건 발생했다. 이 중 27명이 숨졌고, 134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부분 겨울철에 집중돼 있으며, 보관해뒀던 전기장판을 점검 없이 꺼내 쓰다가 발생한 사례가 많다.
사용 전 점검, 먼지 제거, 온도조절 확인 필수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전기장판은 반드시 작동 여부와 이상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특정 부분이 지나치게 뜨겁거나 열이 고르지 않게 발생한다면 단선이나 열선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콘센트 주변에 낀 먼지를 제거하고, 온도조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외출 시 반드시 전원 차단…보관 시는 ‘둘둘 말기’
사용 중인 전기장판이라면 외출할 때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열선을 접지 말고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때 접힘 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완만하게 말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전기장판에 불이 붙었을 경우 물을 부으면 감전 위험이 있어, 반드시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해야 한다.
※전기장판 화재 막는 5가지 총정리
1. 라텍스 침구와 함께 사용하지 않기
2. 사용 전 열선 이상 여부 미리 점검하기
3. 콘센트 먼지 제거 및 온도조절장치 확인
4. 외출 시 반드시 전원 차단
5. 장기간 보관할 땐 접지 말고 말아서 보관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