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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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효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5세 이상 성인이 8주 동안 딸기 성분을 섭취했더니 인지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수축기 혈압이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항산화 능력은 상승했고, 대조군에서 증가한 중성지방 수치는 딸기 섭취군에서는 유의한 변동이 없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뇌 기능과 혈관 관련 지표를 함께 측정한 임상 결과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고 주립대학 연구팀은 65세 이상 건강한 성인 35명을 모집했다. 참가자는 두 집단으로 나뉘었다. 한 집단은 8주 동안 딸기 파우더를 매일 섭취했다. 다른 집단은 열량과 주요 영양 성분 구성이 유사한 대체 식품을 같은 기간 섭취했다. 연구 결과는 심혈관 분야 국제학술지 ‘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게재됐다.
8주간 매일 섭취…달라진 인지 처리 속도
연구팀은 시험 전후 인지 처리 속도를 측정했다. 정보 인식과 판단에 걸리는 시간을 수치로 분석했다. 딸기 섭취군에서는 해당 지표가 상승했다. 이는 동일 시간 내 처리 가능한 정보량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고령층에서 인지 처리 속도는 일상 기능과 직결되는 요소로 분류된다.
수축기 혈압도 함께 낮아졌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의미한다. 고령층에서는 이 수치가 높게 유지될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점이 여러 연구에서 보고돼 왔다. 이번 시험에서 딸기 섭취군은 이전 측정치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항산화 능력 상승과 중성지방 차이
체내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된 항산화 지표도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 딸기 섭취군에서는 항산화 능력이 개선됐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했다. 중성지방은 혈중 지방 성분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로 분류된다. 딸기 섭취군에서는 중성지방 수치가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딸기 속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연구팀은 딸기에 포함된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엘라지탄닌 등을 언급했다. 폴리페놀은 식물성 항산화 물질로 분류된다. 안토시아닌은 붉은 색을 띠게 하는 색소 성분이다. 엘라지탄닌 역시 항산화 작용과 관련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생리활성 물질이 인지 기능과 혈관 지표 변화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거나 인지 저하가 진행된 집단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해당 부분에 대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일과 혈관 관련 지표를 다룬 연구는 이어지고 있다. 블루베리를 주 3회 이상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32% 낮았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석류를 규칙적으로 섭취한 경우 수축기 혈압이 5~8mmHg 낮아졌다는 연구도 있다. 사과에 포함된 펙틴과 폴리페놀은 장내 콜레스테롤 흡수와 관련된 자료가 축적돼 있다. 바나나와 오렌지처럼 칼륨이 풍부한 과일은 체내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과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임상은 65세 이상 35명을 대상으로 8주간 섭취 전후 변화를 비교했다. 인지 처리 속도와 수축기 혈압, 항산화 능력, 중성지방 수치를 함께 측정해 집단 간 차이를 분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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