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임신 중이라 커피 안 마셨는데... 정말 뜻밖의 '연구 결과' 나왔다

헬스코어데일리
찬 공기가 매섭게 내려앉는 날이면 밥상은 자연스럽게 담백한 쪽으로 기운다. 기름기 많은 반찬이 이어지면 입안이 쉽게 피로해진다. 이럴 때 짠맛과 감칠맛이 또렷한 명란 한 덩이가 분위기를 바꾼다. 여기에 향이 맑은 참나물, 수분을 머금은 두부를 더하면 무겁지 않으면서도 힘 있는 한 접시가 완성된다. 명란참나물두부무침은 화려하지 않다. 대신 재료의 성질을 정확히 살려 밥맛을 끌어올린다.
명란은 단백질 함량이 높다. 필수아미노산 구성이 균형을 이루고, 메티오닌과 라이신이 풍부하다. 간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비타민 B12는 신경 보호에 쓰이고,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 DHA와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도 포함돼 있다. 다만 염분이 높다. 손질을 거치지 않으면 짠맛이 앞서 버린다. 연한 소금물로 겉면 염분을 정리하고, 청주에 잠시 담가 비린 향을 가라앉히는 이유다.
참나물은 향이 선명하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많다. 칼륨도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명란의 염분 부담을 완충해 주는 채소다. 데치는 시간은 길지 않다. 30초면 충분하다. 오래 두면 향이 빠지고 잎이 흐물해진다. 끓는 물에 넣었다가 곧바로 식혀야 색이 살아 있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다. 이소플라본과 칼슘이 들어 있다. 명란의 짠맛을 부드럽게 감싸고 전체 질감을 정돈한다. 수분을 제대로 빼지 않으면 무침이 묽어진다. 눌러서 물기를 제거한 뒤 곱게 으깨야 양념이 고르게 배어든다.
조리 순서는 단순하다. 명란을 소금물에 짧게 흔들어 씻고, 청주에 담가 둔다. 참나물을 데쳐 물기를 짠다. 참나물에 마늘과 파를 먼저 섞어 향을 입힌다. 두부를 더해 부드럽게 무친다. 마지막에 명란 알을 긁어 참기름, 통깨와 섞은 뒤 고명처럼 얹는다. 세게 치대지 않는다. 알의 식감을 남겨야 한다.
한 숟가락 떠서 밥 위에 올리면 고소함이 먼저 퍼진다. 이어 알이 톡 터지며 짠맛과 감칠맛이 번진다. 참나물 향이 입안을 정리한다. 과하지 않다. 그러나 힘은 또렷하다. 밥 한 공기가 빠르게 줄어든다.
명란참나물두부무침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참나물 200g, 두부 150g, 백명란 100g, 물 500ml, 소금 1큰술, 청주 200ml,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대파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 만드는 순서
1. 물 500ml에 소금 1큰술을 풀어 소금물을 만든다.
2. 명란을 소금물에 10초 정도 흔들어 씻어 겉면 염분을 제거한다.
3. 씻은 명란을 청주 200ml에 10분 담가 둔다.
4. 대파를 잘게 다진다.
5. 냄비에 물을 끓이고 소금 한 꼬집을 넣는다.
6. 참나물을 30초 데친 뒤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꽉 짠다. 먹기 좋게 자른다.
7. 볼에 참나물, 다진 마늘, 다진 파를 넣고 먼저 버무린다.
8. 두부는 키친타월로 눌러 물기를 제거한 뒤 곱게 으깨 참나물에 섞는다.
9. 명란 한쪽 끝을 갈라 숟가락으로 알을 긁어낸다. 참기름과 통깨를 섞는다.
10. 무침 위에 명란을 올려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명란은 오래 씻지 않는다. 짠맛이 빠지면 감칠맛도 함께 줄어든다.
- 참나물은 데친 뒤 바로 식혀야 향이 선명하다.
- 두부 수분 제거가 부족하면 맛이 흐려진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