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기에 효과…선재 스님이 밀가루 먹을 때 반드시 함께 쓴다는 '이 재료'
밀가루를 먹으면 몸이 붓는다는 걸 알면서도 끊기 어려운 사람이 많다. 선재 스님은 그 해결책을 오래전부터 단호박에서 찾아왔다.MBC \'밥상의 발견\'이 지난 17일 방송에서 \'흑백요리사 시즌2\'로 다시 주목받은 선재 스님을 초대했다. 스님은 방송에서 \"육식을 하지 않다 보니 밀가루 음식이 당길 때가 있다\"고 말했다. 사찰에서 밀가루는 꽤 오래된 식재료다. 스님들 사이에서 밀가루에 \'승소(僧笑)\'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인데, \'스님들의 미소\'라는 뜻이다. 그만큼 즐겨 먹는다.밀가루가 몸을 붓게 만드는 이유밀가루는 반죽할 때 잘 뭉치는

밀가루를 먹으면 몸이 붓는다는 걸 알면서도 끊기 어려운 사람이 많다. 선재 스님은 그 해결책을 오래전부터 단호박에서 찾아왔다.

MBC '밥상의 발견'이 지난 17일 방송에서 '흑백요리사 시즌2'로 다시 주목받은 선재 스님을 초대했다. 스님은 방송에서 "육식을 하지 않다 보니 밀가루 음식이 당길 때가 있다"고 말했다. 사찰에서 밀가루는 꽤 오래된 식재료다. 스님들 사이에서 밀가루에 '승소(僧笑)'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인데, '스님들의 미소'라는 뜻이다. 그만큼 즐겨 먹는다.

밀가루가 몸을 붓게 만드는 이유

밀가루는 반죽할 때 잘 뭉치는 성질이 있는데, 체내에서도 비슷하게 작용한다. 정제 탄수화물 특성상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과분비되면 신장이 나트륨을 재흡수하는 양이 늘어난다.

나트륨이 몸 안에 남으면 수분도 함께 붙잡혀 세포 사이 공간에 쌓인다. 이게 붓기로 나타난다. 음식을 짜게 먹지 않았는데도 밀가루 음식을 먹은 다음 날 붓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재 스님은 단호박 반죽을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한다. 단호박 수제비, 칼국수, 짜장면까지 밀가루가 들어가는 자리에 단호박을 섞어 넣는다.

단호박이 붓기에 효과적인 건 칼륨 함량 때문이다. 100g당 칼륨이 약 400mg 수준으로, 나트륨과 반대로 작용해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나트륨이 빠져나가면 수분도 함께 빠지면서 붓기가 줄어든다.

수박, 오이도 붓기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단호박은 여기에 더해 소화 효소 활동을 돕는 식이섬유까지 풍부하다. 밀가루처럼 소화가 더딘 재료와 함께 먹을 때 체내 부담을 낮추는 데 실질적으로 유리하다.

단호박을 밀가루와 함께 먹으면 생기는 또 다른 변화

단호박의 당질은 일반 밀가루보다 혈당지수(GI)가 낮다. 단호박의 GI는 약 65 수준으로, 정제 밀가루(GI 85 내외)보다 낮아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반죽에 단호박을 섞으면 그 자체로 식사 후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당뇨 전단계나 혈당 관리를 신경 쓰는 사람에게도 밀가루 대체 재료로 고려할 만한 이유가 생기는 것이다.

비타민A도 주목할 성분이다. 단호박 100g에는 비타민A가 약 330㎍ RAE 수준으로 들어 있는데, 이는 성인 하루 권장량의 30~40%에 달한다. 비타민A는 눈의 시각 색소인 로돕신 재합성을 도와 눈 피로를 줄이고, 어두운 환경에서 시력 적응을 돕는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전구체로, 단호박의 주황색이 짙을수록 함량이 높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라 기름과 함께 먹을 때 흡수율이 올라가는데, 짜장 소스나 들기름을 쓰는 사찰 요리와 조합하면 흡수 효율이 높아진다. 페놀산과 비타민E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산화를 늦추고,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덜 알려진 사실 하나를 더 보태자면, 단호박에는 트립토판이 들어 있다.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세로토닌으로 전환되는 아미노산으로, 세로토닌은 다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원료가 된다. 저녁 식사에 단호박 칼국수나 수제비를 먹으면 수면의 질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단호박이 단순히 붓기 잡는 재료에 그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단호박 반죽 활용과 효과를 제대로 끌어내는 5가지

1. 단호박은 껍질째 쪄서 으깨야 한다. 껍질 쪽에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가 집중돼 있어 껍질을 제거하면 영양 손실이 크다.

2. 반죽할 때 물 양을 단호박 무게만큼 줄인다. 단호박 자체에 수분이 있어서 그대로 넣으면 반죽이 질어진다.

3.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베타카로틴 흡수율이 높아진다. 들기름, 참기름, 올리브유 모두 적합하다.

4. 단호박이 짙은 주황색일수록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다. 속살 색이 연한 것보다 진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5. 반죽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밀가루 음식을 먹은 직후 호박즙 한 팩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칼륨 섭취와 이뇨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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