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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샤워를 마치고 수건을 집어 들었을 때, 생각보다 뻣뻣하게 느껴진 적이 있다. 분명 세탁은 했는데 호텔에서 쓰는 것처럼 폭신하지 않고, 얼굴에 닿는 감촉도 거칠게 느껴진다. 세탁을 마친 수건을 바로 빨래줄에 걸어두면, 마른 뒤 촉감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젖은 상태에서 아무 준비 없이 말리면 섬유가 서로 달라붙은 채 굳고, 그 사이에 형성돼야 할 공기층이 줄어든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표면이 단단해지고 손에 닿는 느낌도 거칠어진다. 건조기가 없는 집에서는 자연 건조가 일반적인데, 같은 공간에서 말려도 결과가 다른 이유는 널기 전 한 동작에 있다.
수건, 10초만 털어도 촉감 달라져
수건 표면에는 고리 모양의 올이 촘촘히 서 있다. 이 올이 살아 있어야 손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물도 잘 흡수한다. 세탁기 안에서 돌아가는 동안 이 고리들이 서로 엉키고 눌리는데, 그대로 널어 말리면 납작해진 상태로 굳어버린다. 마른 뒤에 뻣뻣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널기 전에 약 10초만 공중에서 세게 털어주면, 눌려 있던 올이 다시 서면서 촉감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양손으로 수건을 잡고 5~20회 힘 있게 흔들면 엉켜 있던 섬유가 떨어지고, 사이사이에 공기가 들어간다. 이렇게 벌어진 상태로 마르면, 납작하게 굳지 않아 손에 닿는 느낌이 달라진다.
털어준 뒤 '어디에 말리느냐'도 중요하다. 수건을 강한 직사광선 아래 장시간 두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섬유가 수축하고 단단해진다.
햇빛이 전혀 닿지 않는 밀폐 공간도 좋지 않다. 통풍이 되지 않으면 건조 시간이 길어지고 냄새가 배기 쉽다. 베란다 안쪽이나 창가의 그늘처럼 바람이 통하면서 직사광선이 직접 닿지 않는 자리가 적합하다. 습도와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시간에서 8시간 사이면 충분히 마른다.
사용한 수건, 욕실에 쌓아두면 냄새 생긴다
사용한 수건을 욕실 안에 그대로 쌓아두는 경우도 많다. 샤워 후에는 보통 화장실 습도가 70% 이상이다. 겉으로는 마른 것처럼 보여도 섬유 안쪽에는 수분이 남아 있고,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냄새가 쉽게 배어난다. 사용한 수건은 가능한 한 빨리 세탁기로 옮기고, 세탁이 어렵다면 통풍이 되는 공간에 펼쳐 두는 편이 낫다.
세탁 방식도 중요하다. 수건은 일반 의류와 분리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올이 다른 옷감과 마찰을 일으켜 보풀이 옮겨붙을 수 있고, 반대로 의류에서 나온 잔 섬유가 수건에 달라붙기도 한다. 따뜻하거나 뜨거운 물로 수건만 세탁하면, 올 사이에 낀 이물질이 잘 빠진다. 세제를 과하게 넣으면 잔여물이 남아 뻣뻣함을 키울 수 있어 권장량을 지켜야 한다.
보관 장소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완전히 마른 수건은 욕실 밖의 건조한 선반이나 수납장에 두는 편이 유리하다. 사용 기간은 관리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1년에서 3년 사이이며, 평균적으로 2년을 넘기면 교체 시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수건을 폭신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널기 전 여러 차례 세게 털고, 통풍이 되는 그늘에서 말리며, 욕실에 오래 두지 않는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촉감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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