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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사과를 생으로 먹지 않고 끓여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과를 얇게 썰어 계피, 생강과 함께 15분간 끓여 마시는 방식인데, 피부에 윤기가 돌고 소화가 나아졌다는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면서 수십만 명이 반응했다.
이 열풍을 만든 건 미국 틱톡 크리에이터 엠마 드룩스의 영상이었다. 그는 뜨거운 물에 얇게 썬 사과와 계피, 생강을 넣고 15분간 끓인 음료를 30일 동안 매일 마셨다. 특별한 보충제도 아니고, 값비싼 재료도 아니었다. 그런데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소화가 편해지고, 피부에 윤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 음료는 '중국 배디 티(Chinese baddie tea)'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중국 전통 의학에서 차용한 방식으로 대추나 구기자, 말린 귤껍질을 더해 마시는 버전도 있다. 꿀이나 레몬껍질, 정향을 넣어 취향대로 바꾸는 경우도 흔하다. 형태는 다양하지만 기본 재료는 같다. 바로 사과를 물에 넣고 끓이는 것이다.
이 방식이 완전히 새로운 건 아니다. 조선 시대 본초강목에 이미 비슷한 기록이 남아 있다. 본초강목에는 "설사가 멈추지 않을 때 반쯤 익은 사과 10개와 물 2되를 넣고 1되가 될 때까지 끓여 먹는다"고 적혀 있다. 동양 의학에서는 폐와 대장 상태가 피부와 직결된다고 봤다. 장이 안정되면 피부도 따라 좋아진다는 논리였고, 사과를 끓여 마시는 방식도 그런 맥락에서 쓰였다.
사과차가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이유
생사과를 그냥 먹을 때와 끓여서 마실 때 몸에서 일어나는 일은 조금 다르다. 사과를 물에 가열하면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이 물속으로 녹아 나온다. 펙틴은 위장에서 젤처럼 굳으면서 소화 속도를 늦추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다. 포만감이 오래 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펙틴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유익균이 잘 자라면 장 상태가 안정되고, 피부 트러블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계피와 생강을 함께 넣는 것도 이유가 있다. 계피 성분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생강은 항염 작용을 하고 혈액순환을 자극한다. 두 재료 모두 단순한 향 첨가용이 아니다. 사과 단독보다 재료를 조합했을 때 효과를 더 기대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사과를 끓이면 펙틴은 물에 녹아 나오지만, 비타민C 같은 열에 약한 영양소는 줄어든다. 생사과를 씹어 먹을 때와 비교하면 영양 구성이 달라지는 셈이다. 소화가 불편하거나 자극이 적은 음식이 필요할 때는 끓인 사과가 낫고, 전체적인 영양 섭취가 목적이라면 생사과 쪽이 유리하다.
재료 선택도 중요하다. 가공된 사과주스나 말린 사과 칩 대신 신선한 생사과를 직접 썰어 써야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껍질을 함께 끓이는 것도 좋다. 사과 껍질에는 과육보다 폴리페놀과 항산화 성분이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차 한 잔이 바꿀 수 있는 것, 바꿀 수 없는 것
틱톡 영상 속 30일 챌린지가 만들어낸 기대치는 꽤 높다. 그런데 소화 개선이나 피부 변화는 어느 하나만 바꿨을 때 바로 나타나는 결과가 아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 수면의 질, 스트레스 수준이 모두 맞물려 있다. 사과차는 그 조각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전부를 대신하지는 않는다.
처음 시도한다면 하루 한 잔에서 시작해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장 민감도가 다르고, 펙틴을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복부 팽만이나 가스가 생길 수 있다. 단맛이 필요하다면 설탕이나 시럽보다 소량의 꿀로 충분하다. 설탕을 많이 넣으면 혈당 관리 측면에서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사과차 제대로 활용하는 법 5가지
1. 신선한 생사과를 껍질째 얇게 썰어 사용한다. 껍질에 항산화 성분이 집중돼 있어 벗겨내면 손해다.
2. 계피 스틱과 생강 슬라이스를 함께 넣어 끓인다. 가루 형태보다 통재료를 쓰는 것이 향과 성분 면에서 낫다.
3. 끓이는 시간은 15~20분이면 충분하다. 그 이상 가열하면 일부 성분이 더 줄어들고 향도 날아간다.
4. 단맛을 추가할 때는 소량의 꿀로 마무리한다. 설탕이나 시럽은 사과차의 이점을 상쇄시킨다.
5. 하루 한 잔으로 시작해 복부 반응을 확인한다. 평소 소화가 예민한 편이라면 양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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