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숫자 10자리의 비밀, 달걀 고를 때 반드시 확인하세요
달걀을 사기 위해 마트에 들어서면 껍질에 적힌 숫자와 ‘유정란’, ‘무정란’, ‘왕란’, ‘특란’ 같은 문구가 한눈에 들어오면서 무엇을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고민이 이어진다.달걀은 국과 찜, 부침은 물론 베이킹까지 두루 쓰인다. 한 알만 더해도 식감과 맛이 달라져 냉장고에 늘 채워두는 집이 많다. 자주 사는 품목이지만 난각번호의 의미나 중량 표시를 정확히 아는 경우는 드물다. 숫자와 용어의 뜻만 알아둬도 진열대 앞에서 망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달걀 껍질에 적힌 난각번호 뜻2019년부터 판매용 달걀에는 10자리 난각번호가 찍힌다

달걀을 사기 위해 마트에 들어서면 껍질에 적힌 숫자와 ‘유정란’, ‘무정란’, ‘왕란’, ‘특란’ 같은 문구가 한눈에 들어오면서 무엇을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고민이 이어진다.

달걀은 국과 찜, 부침은 물론 베이킹까지 두루 쓰인다. 한 알만 더해도 식감과 맛이 달라져 냉장고에 늘 채워두는 집이 많다. 자주 사는 품목이지만 난각번호의 의미나 중량 표시를 정확히 아는 경우는 드물다. 숫자와 용어의 뜻만 알아둬도 진열대 앞에서 망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달걀 껍질에 적힌 난각번호 뜻

2019년부터 판매용 달걀에는 10자리 난각번호가 찍힌다. 앞 네 자리는 산란 일자, 다음 다섯 자리는 농장 고유번호, 마지막 한 자리는 사육 환경을 뜻한다. 이 맨 끝 숫자가 1부터 4까지로 나뉘는데, 숫자에 따라 닭이 지낸 공간이 달라진다.

1번은 닭이 사육장 안팎을 오가며 지내는 형태다. 2번은 실내 평사로 날개를 펴고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다. 3번은 0.075㎡ 면적당 한 마리가 사는 개선형 케이지, 4번은 0.05㎡ 면적에서 자라는 기존형 케이지를 의미한다.

1번과 2번 농장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동물복지 인증이나 유기 축산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숫자에 따라 영양 성분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사육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유정란과 무정란은 부화 가능 여부의 차이

진열대에서 자주 보이는 또 다른 구분은 유정란과 무정란이다. 유정란은 암탉과 수탉이 교배한 뒤 낳은 달걀이고, 무정란은 교배 과정 없이 암탉이 낳은 것이다. 겉으로는 구분하기 어렵고, 영양 면에서도 큰 차이는 없다. 품종과 사료, 사육 방법, 산란 시기 등에 따라 성분 함량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나 유정 여부만으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

토종닭이 낳은 달걀을 따로 찾는 소비자도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에 따르면 토종닭 달걀은 일반 달걀보다 크기는 조금 작지만 노른자 비율이 높고, 껍질 무게는 가벼운 편이다. 또한 달걀은 중량에 따라 왕란, 특란, 대란, 중란, 소란으로 나뉜다. 왕란은 68g 이상, 특란은 60~68g, 대란은 52~60g, 중란은 44~52g, 소란은 44g 미만이다.

달걀 신선도는 껍질로도 확인 가능

달걀을 고를 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았는지 먼저 살피는 게 좋다. 표면이 지나치게 오염되지 않았는지, 두께가 얇아 보이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모양은 균형 잡힌 타원형이 좋다.

구입 후에는 껍질을 씻지 않고 냉장 보관해야 한다. 껍질 겉면에는 외부 미생물 유입을 막는 얇은 막이 있어, 물로 씻으면 이 막이 손상될 수 있다. 달걀은 주변 냄새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김치나 생선처럼 향이 강한 식품과는 떨어뜨려 두는 편이 낫다. 냉장고 문 쪽보다 안쪽 선반에 두는 게 온도 변화가 적다.

난각번호의 맨 끝 숫자와 중량 표시만 알아둬도 달걀을 고르는 기준이 한결 수월해진다. 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는 부화 가능 여부에 있고, 왕란·특란 같은 구분은 품질이 아니라 무게에 따른 표기다. 여기에 껍질의 깨짐 여부와 보관 방법까지 함께 알아두면, 진열대 앞에서 망설이는 시간이 줄어든다. 자주 사는 식재료일수록 겉면에 적힌 정보부터 차분히 읽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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