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아플 때 ‘이것’ 먹지 마세요…괜히 먹었다가 목만 더 따끔거립니다
목이 따끔거리면 많은 사람이 습관처럼 목캔디를 찾는다. 입안이 시원해지면서 불편함이 잠깐 줄어드는 느낌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원한 감각이 실제로 목 상태를 개선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 나왔다. 오히려 점막이 건조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자극이 더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목캔디는 감기 초기에 목이 불편할 때 간편하게 먹는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목 관리용 제품처럼 소비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냉감 때문에 증상이 가라앉은 것처럼 느껴질 뿐 점막을 보호하거나 염증을 줄이는 기능은

목이 따끔거리면 많은 사람이 습관처럼 목캔디를 찾는다. 입안이 시원해지면서 불편함이 잠깐 줄어드는 느낌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원한 감각이 실제로 목 상태를 개선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 나왔다. 오히려 점막이 건조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자극이 더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목캔디는 감기 초기에 목이 불편할 때 간편하게 먹는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목 관리용 제품처럼 소비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냉감 때문에 증상이 가라앉은 것처럼 느껴질 뿐 점막을 보호하거나 염증을 줄이는 기능은 거의 없다는 설명이 제시됐다.

3일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 연구소’를 통해 목캔디의 작용 방식과 섭취 시 주의할 점을 소개했다. 해당 채널은 약 111만 명이 구독하고 있으며 건강 관련 내용을 다루는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목캔디가 어떤 방식으로 시원한 느낌을 만드는지와 반복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언급됐다.

■ 목캔디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멘톨 성분 때문

정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목캔디는 멘톨 성분을 통해 냉감을 만든다. 멘톨은 실제로 온도를 낮추는 물질이 아니다. 인체의 냉각 수용체를 자극해 뇌가 차갑다고 인식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목캔디를 먹으면 입안과 목이 시원해진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는 감각적인 반응일 뿐 염증을 줄이거나 점막을 회복시키는 작용과는 관계가 없다. 목이 따끔거리거나 이물감이 있을 때 통증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상태가 개선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특히 목 점막이 건조한 상황이라면 자극이 더해질 수 있다. 멘톨 성분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냉감 자극이 계속 전달되면서 점막이 민감해질 수 있다. 건조한 점막 위에 자극이 반복되면 칼칼한 느낌이 오히려 더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목캔디에 사용되는 멘톨은 천연 박하 추출물이 아닌 합성 멘톨인 경우가 많다. 합성 멘톨은 냉감을 만드는 역할만 할 뿐 점막 보호 기능과는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 단맛을 내는 첨가 성분도 주의해야

목캔디에는 멘톨 외에도 여러 첨가 성분이 들어간다.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소르비톨이 대표적이다. 소르비톨은 당알코올 계열 감미료로 식품에 널리 사용된다.

다만 소르비톨을 많이 섭취하면 장 안으로 수분을 끌어들이는 특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복통이나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하루 동안 여러 개를 계속 먹는 방식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제품에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이 들어가기도 한다. 아스파탐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 가능 물질 2B군으로 분류한 성분이다. 인체에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된 만큼 장기간 반복 섭취는 주의가 요구된다.

프로폴리스 제품 역시 상황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프로폴리스는 항균과 항염 작용으로 알려져 있어 목 관리 제품에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대부분 알코올로 추출하는 방식이 쓰인다.

알코올이 들어 있는 스프레이를 자주 사용하면 점막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감기 초기에 목이 붓고 통증이 있을 때 짧은 기간 사용하는 정도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히 목이 건조한 상황에서 상시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 감초와 마누카꿀, 목 점막 보호 작용 성분

대안으로는 점막을 보호하는 성분이 소개됐다. 감초가 대표적인 예다. 감초는 자극을 완화하고 점막을 보호하는 성질로 알려져 있어 목이 불편할 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감초 역시 주의할 점이 있다. 감초의 주요 성분인 글리시리진은 체내 나트륨과 수분 배출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부종이나 혈압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질환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섭취 전 주의가 요구된다.

마누카꿀을 원료로 한 제품도 함께 언급됐다. 마누카꿀은 메틸글리옥살(MGO) 함량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 꿀이다. 이 성분은 항균 작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꿀은 점성이 있어 목 점막을 코팅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자극이 덜 느껴질 수 있다. 다만 꿀 역시 염증을 직접 치료하는 약물은 아니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 목 관리의 기본은 수분 섭취

목이 칼칼하거나 건조할 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수분 섭취다.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점막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점막이 건조해지면 작은 자극에도 불편함이 쉽게 나타난다. 반대로 충분한 수분이 유지되면 점막 표면이 보호된다. 이 때문에 특정 제품에 의존하기보다 물을 꾸준히 마시는 방식이 안전한 관리 방법으로 제시됐다.

목캔디는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실제 치료 기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건조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점막 자극이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분 섭취를 통해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관리 방식이 기본적인 방법으로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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