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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아침에 잠에서 깨어난 직후의 위장은 전날 저녁 이후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8시간 안팎을 버텨온 상태다. 이 시간 동안 위 안에는 소화할 음식이 전혀 없었지만, 위산은 멈추지 않고 분비됐고, 그 결과 공복 상태의 위산 농도는 하루 중 가장 높은 수준에 가까워져 있다.
이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소화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어떤 음식을 고르느냐에 따라 위장이 받는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 위에 무리가 덜 가는 음식은 소화 과정이 비교적 수월하게 이어지지만, 위산 분비를 자극하거나 위 점막에 직접 자극을 주는 음식은 속쓰림, 복통, 메스꺼움 같은 불편한 반응을 만들어낸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공복에 피해야 할 음식 대부분이 평소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것들이라는 점이다.
지금부터 아침 공복에 섭취할 때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음식 5가지를 소개한다.
1. 눈 뜨자마자 마시는 커피, 공복 위산 분비를 더 끌어올린다
많은 사람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커피 한 잔을 찾는다. 카페인이 잠을 깨우는 데 빠르게 작용하고, 오래 반복되다 보니 아침 루틴처럼 굳어진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커피는 위산 분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식품 중 하나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면서 위산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도록 유도하는데, 위 안에 소화할 음식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 그 위산은 위 점막에 고스란히 직접 닿게 된다. 이 자극이 매일 아침 반복되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이 서서히 쌓인다.
커피 자체를 끊기 어렵다면, 음식을 먼저 어느 정도 먹은 뒤에 마시는 순서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위장이 받는 자극을 크게 줄일 수 있다.
2. 건강식 토마토, 공복 위산과 만나면 위장 자극 커질 수 있다
토마토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꾸준히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색도 선명하고 샐러드나 반찬으로 활용하기도 쉬워서 아침 식탁에 자주 오르는 편이다. 그런데 토마토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타닌이 공복 상태의 위산과 만나면 위 안에서 뭉치는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토마토 자체가 나쁜 음식은 아니다. 다만 공복에 바로 먹기보다는 식사와 함께 곁들이는 방식으로 먹는 것이 위장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3. 공복 바나나, 미네랄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바나나는 껍질만 벗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함 때문에 아침 공복에 한두 개씩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바나나 안에는 마그네슘 함량이 상당한 편인데, 공복에 바나나만 단독으로 먹으면 혈중에서 마그네슘과 칼슘의 비율이 급격하게 달라질 수 있다. 이 두 가지 미네랄은 심장 혈관 기능과 연결되어 있어서, 비율이 갑자기 틀어지면 미묘하게나마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바나나는 아침 공복에 바나나만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간단한 식사와 함께 먹는 편이 위장 부담을 줄이는 데 더 낫다.
4. 오렌지·귤 같은 감귤류, 공복 위장에는 산 자극 강한 편
오렌지, 귤, 자몽처럼 신맛이 강한 감귤류 과일도 아침 공복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는 이유로 아침에 즐겨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과일들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구연산이 위산 분비를 더 촉진하는 성질이 있다. 공복 상태의 위장은 이미 위산 농도가 높은 편인데, 여기에 구연산까지 더해지면 위 점막이 과도한 자극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아침에 과일을 챙겨 먹는 것 자체는 좋은 습관이지만, 공복 상태에서는 감귤류를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양을 줄여 섭취하는 것이 위장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5. 공복에 마시는 우유, 유당 분해 어려운 사람에게 부담
우유는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간단한 음료로 자주 활용된다. 단백질과 칼슘이 들어 있고 한 잔으로 어느 정도 든든함을 채울 수 있어서 아침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공복에 차가운 우유를 마시는 것은 위장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수 있다. 성인 중에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생각보다 꽤 많은데, 이런 경우 공복에 우유를 마시면 유당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채 소화기관을 지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설사나 복부 팽만감이 생기기 쉽다.
우유를 마신 뒤 속이 불편했던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공복 섭취는 피하는 것이 낫고, 대신 두유를 선택하거나 식사 후 소량씩 마시는 방식으로 바꾸면 위장이 받는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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