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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주방에서 가장 혹독한 환경을 가진 공간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은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오븐 속을 떠올린다. 하지만 싱크대 하부장이야말로 온도 변화와 습기, 배수관이 한데 뒤엉킨 위험 지대다. 문을 닫으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엇이든 쑤셔 넣는 공간이 되기 쉽지만, 이 습관이 안전사고와 위생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하부장 내부가 결로와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구조인 만큼, 잘못된 물건을 보관하면 심각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부장에 넣는 순간 위험해지는 물건들
1. 소형 가전제품
믹서기, 전기포트처럼 금속 부품과 회로가 내장된 기기는 수분에 닿는 순간 부식이 진행되고 전기적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하부장 안쪽은 배수관 주변에서 결로가 생기기 쉬운 위치인 만큼, 장기간 방치하면 감전이나 누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반려동물 사료 및 식재료
부피가 크고 냄새가 날까봐 눈에 안 띄는 곳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온 다습한 환경은 건식 사료도 빠르게 산패시키고 곰팡이를 만들어낸다. 섭취하는 것들은 통풍이 잘되고 건조한 공간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3. 표백제·강력 세척제·건전지 등 화학물질
온도와 습도가 오르내리면 용기가 변형되거나 내용물이 새어 나올 수 있고, 서로 다른 화학물질이 같은 공간에 있을 때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손이 닿기 쉬운 위치에 유해 물질을 두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잠금장치가 달린 별도의 수납장에 따로 보관하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
4. 스펀지·종이 타월 등 흡수성 용품
흡수성이 강한 소재는 주변 습기를 빠르게 빨아들여 세균과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주방에서 스펀지가 세균 번식의 주요 매개체로 지목되는 이유도 이와 같다. 아직 쓰지 않은 새 스펀지라도 하부장에 오래 방치하면 사용 전부터 오염될 수 있다.
5. 예비 전구
교체할 때까지 어딘가에 보관해야 하는데, 마침 공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 자리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부장 내부는 세제통과 배수관, 각종 잡동사니가 빽빽이 들어찬 경우가 많아 전구가 다른 물건과 부딪혀 산산조각 나기 쉽다. 유리 파편이 구석구석에 퍼지면 치우기도 까다롭고, 손을 베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하부장에 두어도 괜찮은 물건들
꺼낼 것을 다 꺼냈다면, 남은 공간을 어떻게 쓸지 고민할 차례다. 화병은 의외로 하부장과 잘 맞는 물건이다. 꽃을 다듬고 물에 꽂는 작업이 대부분 개수대 앞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바로 아래 공간에 화병을 두면 꺼내고 넣기가 수월하다. 유리 재질이라면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할 공간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재활용 수거함을 넣어두는 것도 실용적인 선택이다.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용기는 물로 헹군 뒤 버리는 경우가 많아, 개수대 바로 밑에 수거함이 있으면 동선이 크게 줄어든다. 단, 물기가 남은 상태로 넣으면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완전히 건조시킨 뒤 수거함에 넣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뚜껑이 꽉 닫히는 밀폐 용기를 활용한 소형 퇴비통도 좋다. 음식물 퇴비화는 어느 정도 습도와 온도가 유지되는 공간에서 잘 이루어지는데, 밀폐 구조라면 냄새와 벌레 문제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주방 세제, 식초처럼 조리 공간에서 자주 꺼내 쓰는 기초 청소 용품도 개수대 바로 아래에 두면 접근성이 높아진다. 독성이 강한 제품은 아이나 반려동물이 열지 못하도록 별도 잠금 처리를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쓰레기봉투를 종류별로 정리해 보관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주방용 봉투, 분리수거용 비닐, 소형 휴지통에 씌울 봉투까지 한자리에 모아두면 필요할 때 바로 뽑아 쓸 수 있다.
싱크대 하부장은 수납 공간이 절실할 때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곳이지만,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안전과 위생이 크게 달라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지금 당장 문을 열고 안에 든 물건들을 한번 살펴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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