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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밤마다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몸이 긴장된 상태라면, 초록색 껍질을 가진 과일을 떠올려 보는 게 어떨까. 국민 과일 아보카도가 그 주인공이다.
멕시코와 중남미가 고향인 이 과일은 속살이 버터처럼 부드러워 '숲속에서 나는 버터'라고 불리기도 한다. 억지로 잠을 청하려 애쓰는 대신, 저녁 식사에 아보카도를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훨씬 편안해질 수 있다.
아보카도, 숙면에 도움이 되는 과일
아보카도가 잠을 잘 오게 만드는 이유는 그 속에 담긴 영양소들 덕분이다. 우리 몸이 깊은 휴식을 취하려면 마그네슘과 트립토판, 그리고 엽산 같은 성분이 필요하다. 아보카도 한 알에는 마그네슘이 약 58.3mg 들어 있는데, 이는 하루에 필요한 양의 14% 수준이다. 마그네슘은 뇌와 근육의 긴장을 풀어, 몸을 편안하게 가라앉힌다. 또한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 과정에도 관여한다.
마음이 초조하거나 불안해서 잠을 설치는 경우에도 아보카도는 좋은 선택지다. 아보카도에는 비타민 B군이 골고루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신경계가 제 역할을 하도록 돕는다. 만약 비타민 B가 부족해지면 작은 일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함을 느끼기 쉽다. 아보카도 한 알에는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등 여러 종류의 비타민 B가 들어 있어 마음을 진정시키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다.
아보카도는 배고픔을 달래주는 데도 제격이다. 한 알에 약 300kcal 정도로 열량이 아주 낮지는 않지만, 대부분이 몸에 좋은 지방과 식이섬유로 이뤄져 있다. 특히 저녁에 아보카도 반 알을 식사와 함께 먹으면, 배가 든든해져 밤늦게 야식을 찾게 되는 일이 줄어든다. 야식을 먹게 되면 위장이 쉴 틈 없이 움직여야 하므로 잠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오래전 지구에서 사라질 뻔했던 '아보카도'
아보카도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 아보카도는 아주 오래전 멸종될 위기에 놓여 있었다. 예전에는 마스토돈이나 거대한 땅늘보 같은 커다란 동물들이 아보카도를 통째로 삼켜서 씨앗을 멀리 퍼뜨렸다.
하지만, 이런 큰 동물들이 사라지면서 아보카도도 번식할 방법이 없어져 세상에서 자취를 감출 뻔했다. 그때, 아보카도 맛에 반한 사람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기 시작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아보카도는 식물학적으로 보면, 포도와 같은 종류로 분류된다. 하지만 씨앗은 탁구공만큼이나 크고 단단하다. 씨앗이 이렇게 큰 이유는 싹이 터서 자라는 동안 필요한 영양분을 넉넉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아보카도 묘목은 별도의 비료 없이도 오랫동안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도 아보카도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계절에 따라 멕시코, 페루, 뉴질랜드 등 다양한 나라에서 수입돼 들어온다. 이처럼 1년 내내 만날 수 있는 과일이지만, 시기마다 생산지가 달라 맛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재미있다. 잘 익은 아보카도는 빵에 발라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 먹기 좋으며, 멕시코 음식인 과카몰리로 만들어 먹으면 그 풍미가 배가 된다.
안전하게 손질하고 올바르게 섭취하는 방법
아보카도를 손질할 때는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씨앗이 딱딱하기 때문에 칼로 씨를 제거하다가 손을 다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손바닥 위에 아보카도를 올린 채, 칼을 휘두르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도마 위에 놓고 칼을 넣어 씨를 중심으로 빙 둘러 썬 뒤, 양손으로 잡고 비틀면 쉽게 벌어진다. 씨앗은 칼날을 살짝 박아 돌려서 빼내거나 숟가락을 이용해 들어내면 안전하다.
아보카도가 아무리 몸에 좋아도 주의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우선, 고무장갑 같은 라텍스 제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아보카도를 먹었을 때 몸에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아보카도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신장에서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면, 심장에 무리가 가거나 몸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밤에도 잠자리가 걱정된다면, 저녁 식단에 아보카도 한 조각을 곁들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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