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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봄철 산나물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산기슭 비탈마다 초록빛이 선명하게 올라오고 있다. 다양한 나물들이 고개를 내미는 시기지만 산나물을 즐기는 사람들은 이맘때 유독 마음이 급해진다.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일 년을 기다려야만 맛볼 수 있는 특정 나물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구릿대'다. 구릿대는 자라는 속도가 워낙 빨라 수확할 수 있는 기간이 매우 짧기로 유명하다.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가 구릿대를 나물로 먹을 수 있는 마지막 한계선이다. 이 짧은 보름 남짓한 기간이 지나면 구릿대는 식재료로서의 가치를 잃고 급격히 억세진다.
잎이 활짝 펴지기 전, 15센티미터 내외의 어린 순을 찾아야 하는 이유
구릿대를 나물로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크기와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땅 위로 갓 솟아오른 순이 대략 15센티미터 안팎으로 자랐을 때가 밥상에 올리기 가장 좋은 상태다. 이때의 구릿대는 줄기가 연하고 부드러워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구릿대는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편에 속하여 잎이 펴짐과 동시에 줄기는 눈에 띄게 굵어진다. 줄기 내부에는 질긴 섬유질이 빽빽하게 채워지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섬유질이 발달한 구릿대는 아무리 오래 삶아도 질긴 식감을 지우기 어렵다.
막힌 코를 뻥 뚫어주는 진한 향기
구릿대는 처음 보면 평범한 산나물처럼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줄기를 꺾는 순간 다른 나물들과는 사뭇 다르다. 단면에서 올라오는 향이 빠르게 퍼지며, 코를 찌르는 알싸한 냄새가 주변 공기를 채운다.
예전부터 구릿대는 코가 막힐 때 찾는 나물로 알려져 있다. 향을 맡으면 답답했던 코가 트이는 느낌이 든다. 이게 단순한 기분 탓만은 아니다. 백지는 맵고 따뜻하며 방향성이 있어, 강한 향기가 막힌 구멍을 뚫어주는 성질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향 뿐만 아니라 구릿대를 먹으면 코 안쪽이 뚫리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뿌리를 약재로 쓸 만큼 정유 성분이 풍부한 식물인 만큼, 어린 순에도 그 성분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
마트와 시장에서 실패 없이 구릿대를 구매하는 방법
직접 산을 찾기 어렵다면 대형 마트나 전통시장 봄나물 코너에서 구릿대를 구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구릿대는 수확 후 수분이 빠르게 빠지는 특성이 있어 고를 때 기준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줄기 끝을 본다. 잘린 단면이 검게 변하지 않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한 것이 갓 나온 신선한 구릿대다.
포장된 묶음 안에서는 잎 상태를 확인한다. 잎이 넓게 퍼져 있거나 색이 누렇게 변했다면 이미 자란 것이다. 이런 것은 식감이 떨어져 손으로 가볍게 눌렀을 때 줄기가 딱딱하기보다 부드럽게 휘어지는 탄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상태를 골라야 나물로 무쳤을 때 식감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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