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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4월이 다가오면서 유채나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이 노란 꽃이 피기 전 우리 밥상에 오르는 유채나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제주에서는 예전부터 유채 열매를 이용해 기름을 짜고 남은 잎은 나물로 만들어 먹으며, 척박한 땅에서 귀한 식재료로 사용해 왔다. 꽃이 피기 전의 어린잎을 따서 무쳐 먹는 유채나물은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 밥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유채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우리에게는 평지라는 이름으로도 익숙하다. 키가 80㎝에서 140㎝에 이를 정도로 높게 자라며, 줄기 겉면은 매끄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원줄기에서 갈라져 나간 가지가 15개 정도 생기고, 거기서 다시 작은 가지들이 뻗어 나가며 자란다. 잎은 화살촉 모양처럼 끝이 둔한 피침형이며, 아래쪽 잎은 긴 자루가 달려 있지만 위쪽 잎은 자루 없이 줄기에 바로 붙어서 자란다.
유채의 고향은 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시베리아에 이르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아주 오래전인 16세기 무렵부터 기름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기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명나라를 통해 들어와 자리를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캐나다와 인도 그리고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이 기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이 주된 산지다.
기름 짜는 식물에서 영양 가득한 나물로
유채는 그냥 보기만 좋은 꽃이 아니라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 담긴 채소다. 비타민C와 칼슘이 듬뿍 들어 있어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철분과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비타민A 역시 많이 들어 있어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피가 잘 돌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몸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종기를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된다.
유채나물을 고를 때는 잎이 선명한 녹색을 띠고, 깨끗한 것을 찾아야 한다. 줄기를 만졌을 때 쫀득하면서도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싱싱한 제품이다. 나물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시들기 때문에 산 날 바로 요리해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만약 바로 먹기 어렵다면,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채의 뿌리 부분을 물에 살짝 담근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잎이 시들지 않고 신선함이 오래 유지돼 요리할 때 원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삭한 식감 살려주는 유채나물 손질법
유채나물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데치는 과정이 중요하다. 잎과 줄기가 연하고 무르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 옆에서는 잠시도 눈을 떼면 안 된다. 먼저,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을 넣어 끓인다. 이때 사용하는 소금은 천일염을 쓰는 것이 맛을 내기에 훨씬 좋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깨끗하게 씻어둔 유채나물을 넣는다. 넣자마자 숨이 죽는 것을 확인하고, 약 10초 정도만 짧게 데치면 된다.
너무 오래 물에 담가두면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고 질척해져서 맛이 떨어진다. 데친 나물은 바로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힌 뒤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다. 이렇게 준비한 나물에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구수한 향이 일품인 반찬이 된다. 된장국에 넣어 끓여도 국물 맛이 깊어진다. 특히 무채와 함께 매콤하게 버무려 겉절이로 만들면, 돼지고기 수육과 잘 어울린다. 제철에 나는 싱싱한 유채를 올바른 방법으로 조리해 섭취하면, 환절기 떨어지기 쉬운 기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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