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싱싱합니다” 금방 상하는 대파, 2배는 오래 보관하는 법
대파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찌개와 국은 물론이고 각종 볶음 요리와 무침에 이르기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하지만, 마트에서 판매하는 대파는 보통 한 단 단위로 묶여 있어 그 양이 상당하다. 1인 가구나 소가족이 한꺼번에 소비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양이다 보니, 냉장고 한구석에서 시들어가다 결국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대파를 알뜰하게 모두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매한 당일 바로 손질에 들어가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신선한 상태일 때 제대로 분류해 두기만 해도 수개월 동안은 본래의 맛을 지킬 수 있기 때문

대파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찌개와 국은 물론이고 각종 볶음 요리와 무침에 이르기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하지만, 마트에서 판매하는 대파는 보통 한 단 단위로 묶여 있어 그 양이 상당하다. 1인 가구나 소가족이 한꺼번에 소비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양이다 보니, 냉장고 한구석에서 시들어가다 결국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대파를 알뜰하게 모두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매한 당일 바로 손질에 들어가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신선한 상태일 때 제대로 분류해 두기만 해도 수개월 동안은 본래의 맛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보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파의 아삭한 식감과 향의 유지 기간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대파의 각 부위가 가진 특성을 이해하는 일이다. 뿌리와 흰 부분 그리고 초록색 잎 부분은 수분 함량과 단단함이 모두 다르다. 이를 한데 모아 보관하면, 금방 상하는 부위 때문에 멀쩡한 부분까지 못 쓰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부위별로 나눠 보관해야 한다.

대파를 제대로 보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대파를 냉장실에 보관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물에 씻지 않는 것이다. 대파의 흰 대 부분은 수분에 취약해 물기가 닿는 순간부터 빠르게 물러지기 시작한다. 먼저, 칼을 이용해 대파의 뿌리 부분을 조심스럽게 잘라낸다. 이때 잘라낸 파뿌리는 흙이 많이 묻어 있어 지저분해 보이지만,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두는 것이 좋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흔들어 씻어 흙을 완전히 제거한 뒤, 채반에 받쳐 수분을 바짝 말리면 나중에 국물 육수를 낼 때 훌륭한 재료가 된다.

뿌리를 제거한 대파는 겉면에 묻은 흙과 지저분한 껍질을 한 겹만 살짝 벗겨내 정리한다. 씻지 않은 상태이므로 먼지가 날릴 수 있으니 쟁반 등을 받치고 작업하는 것이 편하다. 껍질을 벗긴 후에는 마른 키친타월을 준비해 대파 표면에 남은 이물질이나 미세한 습기를 꼼꼼하게 닦아준다.

준비가 끝났다면 대파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밀폐 용기를 꺼낸다. 용기 바닥에는 키친타월을 두 장 정도 겹쳐서 깔아준다. 이 종이는 보관 도중 대파에서 발생하는 수분을 흡수해, 대파가 축축해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대파를 용기 길이에 맞춰 적당히 자른 뒤 차곡차곡 담는다. 마지막으로 그 위에 다시 키친타월을 덮어 뚜껑을 닫으면, 습기가 차단돼 2주 이상 싱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식용유 한 스푼으로 오래 보관하기

냉장실에 두고 먹을 양을 제외한 나머지 대파는 냉동 보관을 해두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을 할 때는 냉장법과 반대로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파를 물에 담가 구석구석 씻어낸 뒤, 수분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얼음 결정이 생겨 대파의 맛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수건이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물기를 뺀 대파는 평소 요리할 때 사용하는 크기에 맞춰 미리 썰어둔다. 동그랗고 얇게 썰거나 길쭉하게 어슷썰기를 해두면, 나중에 조리할 때 칼을 꺼낼 필요 없이 바로 냄비에 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썰어둔 대파를 지퍼백에 옮겨 담을 때, 많은 사람이 겪는 불편함이 있다. 바로 대파들이 서로 엉겨 붙어 커다란 덩어리가 돼버리는 일이다.

이럴 때는 식용유나 올리브유를 활용할 수 있다. 지퍼백에 대파를 담은 뒤 기름을 한 스푼 골고루 뿌려준다. 이후 지퍼를 닫기 전 공기를 약간 채워 빵빵하게 만든 뒤 위아래로 가볍게 흔들어준다. 이 과정을 거치면 대파 조각마다 얇은 기름 코팅이 입혀져 냉동실 안에서도 서로 달라붙지 않게 된다. 나중에 꺼내 쓸 때 지퍼백을 살짝만 주물러도 대파가 하나씩 흩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름 코팅은 대파의 수분 증발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나중에 볶음 요리를 할 때 파 기름이 더 잘 우러나도록 돕는 효과도 있다. 소량의 기름이라 국물 요리에 넣어도 맛에 큰 차이를 주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이제 지퍼백은 냉동실 평평한 곳에 펴서 보관하면 된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최장 6개월까지도 대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대파 관리는 이처럼 작은 정성에서 시작된다. 구매 직후 번거롭더라도 부위별로 나누어 정리해 두면, 식재료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리의 완성도도 한층 높아진다. 냉장 보관 시에는 수분이 아닌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냉동 보관을 할 때는 기름 한 스푼의 지혜를 발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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