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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구수한 향이 일품인 볶은 메밀차는 식후 입가심이나 물 대신 마시는 음료로 인기가 높다. 많은 사람이 끓는 물에 메밀을 넣고 노랗게 우러난 물만 마신 뒤 남은 알갱이는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곤 한다.
하지만 메밀의 핵심 영양소는 물에 다 녹아 나오지 않고 상당 부분 건더기에 그대로 남아 있다. 무심코 버렸던 메밀 알갱이가 사실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몸속 노폐물을 비워주는 보물이었던 셈이다.
혈관 지키고 피로 씻어내는 ‘루틴’
메밀이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가장 큰 이유는 '루틴'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루틴은 우리 몸의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노화 방지를 돕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주며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다. 평소 고혈압이 걱정되거나 혈관 건강을 신경 쓰는 사람에게 메밀은 더없이 좋은 식재료다.
또한 메밀에는 에너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비타민B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비타민B1은 쌓인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B2는 피부와 점막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간세포가 다시 살아나도록 돕는 성분도 들어 있어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성질이 차가운 편이라 몸의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도 기여한다.
건더기 속에 숨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의 반전
메밀을 차로 끓이면 물에는 일부 성분만 녹아 나온다. 루틴의 상당량과 몸에 좋은 식이섬유, 미네랄은 여전히 메밀 알갱이 속에 갇혀 있다. 특히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고 체중 조절을 돕는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전혀 녹지 않는다. 따라서 차만 마시는 것보다 남은 건더기까지 함께 섭취해야 메밀의 온전한 가치를 누릴 수 있다.
차를 우려내고 남은 메밀은 버리지 말고 요리에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밥을 지을 때 쌀과 메밀의 비율을 9대 1 정도로 섞으면 구수한 풍미가 살아나는 메밀밥이 된다.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미있어 요거트나 샐러드 위에 고명처럼 뿌려 먹어도 좋다. 이렇게 건더기를 챙겨 먹는 습관은 포만감을 높여주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손색이 없다.
위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은 주의해야
아무리 몸에 좋은 메밀이라도 체질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메밀 건더기에는 식이섬유가 매우 많이 들어 있어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갑자기 많이 먹으면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 평소 위장이 예민하거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또한 메밀은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거나 찬 음식을 먹었을 때 속이 불편했던 사람이라면 조금씩 양을 늘려가는 것이 안전하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먹기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를 살피며 적당량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올바른 섭취법만 지킨다면 버려지던 메밀 알갱이는 우리 가족의 혈관과 장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건강 파트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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