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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 보면 일정 중량을 넘기는 시점부터 허리에 두꺼운 벨트를 두르는 이들이 눈에 띈다. 처음 접하면 장식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리프팅 벨트는 고중량 훈련에서 척추에 가해지는 부하를 낮추기 위해 고안된 장비다. 착용 여부와 방식에 따라 훈련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용도와 종류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리프팅 벨트의 작동 원리는 복압과 관련이 있다. 벨트를 허리에 두른 채 복부에 힘을 주면 복강 내 압력이 높아지고, 이 압력이 척추를 안쪽에서 받쳐주게 된다. 외부에서 허리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몸 안의 압력을 높여 척추가 버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연구에서는 스쿼트 중 벨트를 착용하면, 복압이 최대 40%까지 올라가고 하체 근육 활성도도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벨트가 척추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근동원력을 끌어올려, 고중량을 보다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 원리를 활용하려면, 발살바 호흡법이 뒷받침돼야 한다. 복부와 흉강을 공기로 채운 뒤 호흡을 잠가 복압을 유지하는 방식인데, 벨트는 이 상태에서 내부 압력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호흡 없이 벨트만 착용한다고 해서 효과가 온전히 나타나지는 않는다.
벨트 착용 위치와 조임 정도부터 확인해야
벨트를 착용할 때는 위치와 조임 정도가 중요하다. 지난 24일 헬스조선 보도에 따르면, 배꼽 부근이나 골반 위쪽 허리의 오목한 지점에 두는 것이 기본이다. 조임은 손가락 한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너무 느슨하면 복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지나치게 조이면 호흡이 막히고 동작 범위가 줄어든다. 복부에 힘을 줬을 때 벨트를 밀어낼 수 있는 정도면 적당하다.
착용을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 동맥경화, 탈장 이력이 있다면 복압이 급격히 오르는 상황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어 벨트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고반복 컨디셔닝 운동에서도 마찬가지다. 호흡이 잦은 운동에서 벨트를 착용하면, 산소 공급을 방해받아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운동 목적에 따라 벨트 종류가 달라진다
리프팅 벨트는 고정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벨크로 벨트다. 탈착이 빠르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며, 크로스핏처럼 움직임이 많고 반복 탈착이 필요한 운동에 적합하다. 다만 고중량 상황에서는 벨크로가 풀릴 위험이 있어, 중량 증가를 주목적으로 하는 훈련에는 적합하지 않다.
두 번째는 갈고리 벨트다. 일반 바지 벨트처럼 핀을 구멍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운동 중 풀릴 가능성이 낮아 보디빌딩에 많이 쓰인다. 착용과 탈착이 벨크로 대비 다소 번거롭지만, 고중량 운동에서 고정력이 안정적이다.
세 번째는 레버 벨트다. 레버를 눌러 잠그는 방식으로 앞뒤 폭이 일정하게 유지되며, 파워리프팅처럼 극한의 중량을 다루는 종목에 특화돼 있다. 갈고리 벨트보다 탈착이 쉽지만, 부피가 크고 가격은 경우가 많다.
소재 면에서 가죽은 두께와 폭이 일정해 고중량 데드리프트·스쿼트에서 고정력이 높다. 나일론은 가볍고 유연해 다양한 동작에서 착용감이 좋지만, 초고중량 훈련에서는 지지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리프팅 벨트는 운동 종목과 중량 수준을 먼저 따져보고, 소재와 형태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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