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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운동을 하러 가면 구석진 곳에서 사람들이 길쭉한 원통 위에 누워 몸을 앞뒤로 흔드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이 도구는 폼롤러다. 평범한 원통형 도구처럼 보이지만, 몸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필수 용품으로 통한다. 예전에는 운동선수들이 주로 쓰던 물건이었지만, 요즘은 집집마다 하나씩 갖춰두고 쓸 만큼 대중적인 도구가 됐다. 뻐근한 어깨나 종아리를 이 위에 올리고 문지르면, 뭉쳐 있던 곳이 풀리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폼롤러를 쓰는 가장 큰 목적은 우리 몸의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데 있다. 평소에 구부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갑자기 무리해서 움직이면, 이 막이 딱딱하게 굳거나 뭉치게 된다. 그러면 몸을 움직일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들고, 원인 모를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폼롤러 위에 몸을 올리고 체중을 실어 꾹꾹 눌러주면 뭉친 부분이 서서히 풀린다. 손이나 마사지 기구로 적당히 주무르는 것보다 수십 kg에 달하는 본인 몸무게를 그대로 실어서 압박하기 때문에 시원함의 강도가 훨씬 세다.
폼롤러, 사용 부위에 맞는 제품 고르기
시중에 파는 폼롤러를 보면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만져보면 딱딱한 정도가 제각각이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표면이 매끈하고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살짝 들어가는 EVA 재질을 고르는 게 좋다. 자극이 너무 강하면 오히려 몸이 긴장해서 제대로 풀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폼롤러 사용에 익숙해졌거나 평소 근육이 많이 뭉쳐서 더 강한 압박을 원하는 경우에는 단단한 EPP 재질이나 표면에 올록볼록한 돌기가 솟아 있는 제품을 쓰면 된다.
제품 길이에 따라서도 쓰임새가 달라진다. 90cm 정도 되는 긴 제품은 척추를 따라 세로로 길게 누워 가슴을 펴거나 등 전체를 한꺼번에 문지를 때 좋다. 전신 스트레칭을 하기에 가장 무난한 크기다. 반면, 45cm 정도로 짧은 제품은 종아리나 팔처럼 좁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풀 때 거치적거리지 않아 편리하다. 공간을 적게 차지해서 여행을 가거나 사무실에서 틈틈이 사용하기에도 적당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뭉친 곳 푸는 폼롤러 활용법
폼롤러는 활용도가 상당히 넓다. 흔히 하는 허벅지나 종아리 마사지 외에도 목덜미가 뻐근할 때 베개처럼 베고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흔들면, 머리와 눈이 맑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오래 서 있어서 발목이 무거운 날에는 아킬레스건 부위를 올려두고 앞뒤로 굴려주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또한 폼롤러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몸을 풀어주는 용도로 쓰면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 스쿼트 같은 동작을 할 때 유연성이 부족해서 자세가 잘 안 나오는 사람이라면, 미리 폼롤러로 하체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게 좋다.
운동이 끝난 뒤에도 폼롤러는 제 역할을 한다. 근육에 쌓인 젖산 같은 노폐물이 빠르게 배출되도록 해 다음 날 생기는 근육통을 줄여준다. 혈관과 림프관이 넓어지면서 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이 더 잘 전달되기 때문이다.
다만, 무턱대고 강하게만 누르는 것은 금물이다. 통증이 심한데도 억지로 참으면서 문지르면, 오히려 근육에 상처가 나거나 멍이 들 수 있다. 특히 뼈가 튀어나온 부위나 인대가 지나가는 자리를 강하게 압박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반드시 근육이 도톰한 부위 위주로 사용해야 한다. 한 부위를 10분 이상 너무 오래 누르는 것도 피해야 하며, 처음에는 1~2분 정도 짧게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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